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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로 성과 낸 넥슨, 2025년은 신작들로 성과 경신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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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넥슨이 올해는 물론 2025년에도 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2023년 실적에서 매출 3조 9,323억 원을 기록하며 아쉽게 4조 클럽 입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올해는 기존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성과와 신작 출시, 해외에서의 성과가 더해지면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는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블루 아카이브’, ‘프라시아 전기’, ‘더 파이널스’,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M’ 등 다양한 라이브 게임들이 성과를 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플랫폼을 확장하고 BAFTA 어워드에서 게임 디자인 부분을 수상하며 500만 장 판매를 돌파했다.

그에 반해 올해 넥슨에서 내놓은 신작은 두 개에 불과했다. 다행인 것은 좋은 평가를 얻었고 성과도 좋다는 것이다.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7월 출시되어 글로벌 스팀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유저 수 1천만 명을 돌파했고, 최고 동시접속자 55만 명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지난 11월 21일, 글로벌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한 배틀로얄 MOBA 신작 ‘슈퍼바이브’는 조금씩 동시접속자를 늘려가는 중이다. 

해외 지역 공략도 계속됐다. MMORPG ‘히트2’를 일본 지역에 ‘히트:더 월드’라는 이름으로 출시해 좋은 성과를 얻었고, ‘프라시아 전기’를 중화권 지역에 선보여 고무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그리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5월 중국에서 출시되어 매출 1위 자리를 계속 유지하며 현지에 강렬한 흥행 폭풍을 몰고 왔다. 출시 한 달간 매출이 전체 중국 게임 매출에 5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고, 한 달 매출이 상반기 전 세계 매출에서 14위를 기록할 정도였다. 그 덕에 해당 분기 매출이 1조 원을 넘기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넥슨의 이름을 비게임 분야에도 확장하는 해였다. ‘넥슨 아이콘 매치’를 개최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축구팬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 시대를 빛냈던 은퇴한 축구 선수들이 창과 방패라는 테마로 실제 경기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 진행에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들었지만, 넥슨의 브랜드 가치를 몇 배 이상 올린 행사라는 평가다.

물론 모든 게임이 성과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출시 전후로 과감한 결정을 통해 효율화에 나서기도 했다. 작년 말 얼리 액세스를 시작했던 중세 백병전 게임 ‘워헤이븐’의 서비스를 올해 초 종료했고, 팀 대전 액션 게임 ‘웨이크러너’와 모바일 액션 RPG ‘빌딩앤파이터’도 과감히 정리했다.

그 결과 올해 3분기까지 기록한 넥슨의 누적 매출은 3조 3,225억 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연간 매출보다 6천억 원 정도 적은 금액이다. 하지만 넥슨 측에서 예상하는 4분기 매출이 7,605억 원에서 8,595억 원 범위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게임사 최초 4조 원 매출 돌파는 이미 예약되었다고 할 수 있다.

2025년은 올해와 달리 여러 신작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모든 게임이 기본 이상의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라인업으로는 ‘퍼스트버서커:카잔’과 ‘환세취호전 온라인’, ‘마비노기 모바일’, ‘아크 레이더스’, ‘프로젝트 오버킬’이 꼽힌다. 이중 ‘퍼스트버서커:카잔’은 2025년 상반기 출시가 확정된 상태고, 나머지는 시장 상황에 따라 출시가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일본 시장 진출과 ‘더 파이널스’, ‘아크 레이더스’의 중국 시장 진출도 대기 중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등의 정식 출시도 예정되어 있어 매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바람의나라2’, 낙원:라스트 파라다이스’, ‘던전앤파이터:아라드’, ‘빈딕투스:디파잉 페이트’, ‘프로젝트DX’, 등의 IP 파워를 가진 다양한 장르의 게임도 개발 상황에 따라 2025년에 출시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넥슨재팬 이정헌 대표는 지난 9월 “다양한 IP를 앞세워 고른 성장을 추구해, 2027년까지 연 매출 7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다양한 IP와 게임 라인업이라면, 그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전망이며, 내년의 성과가 목표 달성을 위한 초석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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