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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만에 매출 2조 달성 크래프톤, 2025년은 3조 클럽 가입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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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IP의 힘이 계속 되고 있다. 매년 실적을 경신한 분위기가 2025년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그간 여러 게임들을 선보였지만, 그중에서 ‘배틀그라운드’ IP의 성과가 가장 컸다. 실제로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매출은 2조 922억 원, 영업이익 9,670억 원, 당기순이익 8,114억 원이었다. 

참고로 창사 이래 최대 기록이었던 작년 연간 실적이 매출 1조 9,106억 원, 영업이익 7,680억 원, 당기순이익 5,941억 원이었다. 그런데 3분기만에 연간 누적 매출이 최초로 2조 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기존 기록을 뛰어넘었다. 

올해 실적에서 이미 최대 기록 경신을 예약한 것이다. 4분기도 지난 분기 정도의 성과가 예상되는 만큼, 매출은 3조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조 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이다.

누적 성과를 세부적으로 보면 ‘배틀그라운드’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폼 별로 모바일이 1조 3,276억원으로 63.5%, PC가 7,093억 원으로 33.9%, 콘솔이 321억 원으로 1.5%를 차지해 모바일을 중심으로 성과가 나고 있다. 

그리고 매출액의 약 90%인 1조 7,744억 원이 아시아 시장에서 발생되고 있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통해 중국과 인도에서의 성과가 크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 ‘블랙버짓’ 등의 신작은 얼리 액세스를 진행하고 ‘딩컴 투게더’, ‘서브노티카2’ 등 신작은 최초 공개를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작 3종의 얼리 액세스는 모두 내년으로 밀렸다. ‘딩컴 투게더’ 체험 버전을 지스타 2024에서 공개하고, ‘서브노티카2’는 10월에 티저 트레일러를 공개한 것만 계획대로 진행됐다. 

여기에 더해 자회사 렐루게임즈를 통해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이나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 등 차별화된 AI 기반 신작과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SF 로그라이크 던전 크롤러 신작 ‘리댁티드’ 등의 패키지 게임이 출시되기도 했다.

4분기에도 기존과 같은 상황으로 성과가 이어질 예정인데, 인도 현지 퍼블리싱으로 매출 증대를 노린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을 기반으로 현지 문화가 반영된 ‘쿠키런 인도’의 서비스를 11일부터 진행하는 것. ‘배틀그라운드 인도’의 서비스 노하우를 녹여내 성과가 기대된다.

2025년에는 ‘배틀그라운드’에 더해 신작에 힘을 주고 역대급 성과를 이어갈 예정이다. 먼저 내년 3월 얼리 액세스 예정인 ‘인조이’의 개발 조직을 분사해 신규 법인으로 인조이스튜디오를 설립, 개발 조직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게임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소형 언어 모델(SLM)을 활용한 챗봇 기능과 3D 프린터 기술 등 크래프톤의 AI 기술을 집약해 새로운 게임 경험도 선사할 계획이다. 

그리고 익스트랙션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완성도를 높여 소프트런칭 없이 2025년 상반기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언노운월즈의 샌드박스 생존 게임 ‘서브노티카 2’도 얼리 액세스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드림모션의 싱글 플레이 어드벤처 게임 ‘마이 리틀 퍼피’, 5민랩의 전술 운용 시뮬레이션 게임 ‘민간군사기업 매니저’ 등의 독특한 신작도 2025년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지스타 2024에서 공개됐던 개척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딩컴 투게더’는 12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그 외에 지스타 2024에서 깜짝 공개된 탑다운 밀리터리 전술 슈팅 게임 ‘프로젝트 아크’와 포켓페어의 ‘팰월드’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도 개발을 진행하며, 플라이웨이게임즈가 개발 중인 '커맨더퀘스트'나 '커스베인', '왈츠앤잼' 등의 패키지 게임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울프하우스게임즈나 데이4나이트의 경우처럼 게임사에 대한 소수 지분 투자를 통해 퍼블리싱 우선협상권도 확보해, '배틀그라운드' IP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라인업으로 실적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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