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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이'로 살펴보는 크래프톤과 엔비디아의 협력, CPC 시대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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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G: 배틀그라운드'와 '인조이' 등으로 게임 시장의 영향력을 키워오고 있는 크래프톤이 차세대 게임 콘텐츠를 위해 엔비디아와 손을 잡았다. 엔비디아는 이번 CES 2025에 출전해 자사의 하드웨어와 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AI 기술을 선보였다.

한국 시간으로 1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서 엔비디아는 차세대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50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와함께 AI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기술들을 선보이면서 눈길을 모았다.

현장에서는 엔비디아와 크래프톤의 새로운 협력 사실도 공개됐다. 크래프톤의 게임 속에 엔비디아의 기술을 도입해 유저 플레이 경험을 더욱 높이는 새로운 방향성이 소개됐으며, 영상 등을 통해 구체적인 세부 구현 모습들이 담겼다.

특히 크래프톤의 주요 게임들에 추가될 엔비디아의 에이스 기술은 게임속 NPC(Non-Player Character)가 CPC(Co-Playable Character)로 대처할 것으로 예고하면서 주요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CPC는 NPC와 달리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아닌 유연하게 상황을 인지하고 행동에 옮기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3월 출시를 앞둔 크래프톤의 신작 '인조이'에도 엔비디아의 최신 기술들이 더해진다. '인조이'는 차세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을 바라본 글로벌 기대작으로, 유저는 게임 속 조이와 함께 가상 세계의 공간들을 체험하면서 게임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다.

8일 새벽 공개된 엔비디아 에이스 기술 시연 영상에서는 '인조이' 속에서 CPC가 어떻게 구현되고 활용되는지 예시로 소개됐다. 과거에는 수동적이고 정적인 NPC가 존재했지만, 이제는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행동에 옮기는 방식으로 유저의 게임 플레이를 돕는다.

영상에서는 사려 깊은 성격을 가진 조이가 단순히 길을 지나가지 않고 배고픈 남자를 위해 빵집에 들러 먹을거리를 구입한 뒤 이를 건네주면서 상호작용을 진행한다. 또한 길을 잃은 여자를 위해 목적지를 찾기 위한 행동에 나서며 거리의 공연자에게 호응을 보낸다.

이와 같은 변화는 단순히 행동에만 그치지 않고 하나의 캐릭터가 완성되어 가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실행한 행동들을 분석하면서 앞으로의 목표를 세우고, 독특한 캐릭터로 자리잡아 갈 수 있는 요소들을 제공해 게임 플레이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나간다.

이렇게 만들어진 '인조이'의 세상은 더욱 생동감 넘치고 풍부한 상호작용이 이어지는 가상 공간으로 마련된다. 유저들은 이를 통해 인생 시뮬레이션의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게임 속에 더욱 몰입하여 독특한 경험을 이어가는 것이 가능하다.

새로운 기술이 접목되어 다양한 게임 플레이를 지원할 '인조이'는 오는 3월 28일 얼리액세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게임 서비스 일정에 돌입한다. '인조이'는 차세대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아왔고, 이번 엔비디아의 협력이 추가되면서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크래프톤은 '인조이'에 이어 기존 '펍지' IP에도 CPC 기능을 도입해 유저들에게 새로운 게임 플레이 경험을 안긴다는 계획이다. AI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서 글로벌 게임 산업의 선도자가 되어 더욱 뛰어난 게임들을 선보여 나갈 예정이다.

크래프톤과 엔비디아의 협력은 단순한 기술 통합을 넘어 게임 경험의 변화를 시사하고 있다. AI 기술과 게임 콘텐츠의 융합이 미래 게임 산업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5년, '인조이'가 게임 산업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그리고 NPC를 대체할 CPC 시대가 게임 플레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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