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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 콘 2024’, 선물 같은 하루 위해 6개월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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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메이플스토리’의 대규모 축제 ‘메이플 콘 2024’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M’, ‘메이플스토리 월드’, ‘헬로메이플’, ‘마이 메이플스토리’ 등 ‘메이플스토리’ IP의 게임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다양한 요소들을 현실로 가져와 유저들에게 특별한 몰입감을 주는 행사로 꾸며졌다.

이번 행사는 ‘메이플스토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입장부터 퇴장까지 하루 종일 ‘메이플스토리’로 행복한 ‘선물 같은 하루’를 만들자는 목표로, 메이플 콘 담당자들이 지난 7월부터 6개월간 심도 깊은 고민과 아이디어를 모아 마련한 결과물이라고 한다. 

행사장 입구에 들어서면 마치 게임 포털을 통과한 듯 눈앞에 거대한 루디브리엄 광장이 펼쳐졌다. 시선을 압도하는 거대한 시계탑에 장난감 나라답게 붉은색, 파란색, 노란색 기계장치들이 알록달록 어우러져, ‘메이플스토리’ 세계로 완벽히 넘어온 듯한 환상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그리고 행사장을 탐험하듯 걷다 보면 네미, 카산드라, 장로 스탄 등 친숙한 NPC들과 주황버섯, 핑크빈, 슬라임 등의 몬스터들이 곳곳에서 유저들을 반갑게 맞이해줬다.

중앙 루디브리엄 광장을 중심으로 주변에는 전시 공간부터 ‘메이플스토리 월드’ 부스, 굿즈샵, 푸드 스퀘어 등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즐길 거리가 가득했는데, 그중 게임 속 여정을 현실로 구현해 낸 ‘어드벤처 로드’는 유저들이 가장 인상 깊게 꼽은 공간이었다고 한다.

‘어드벤처 로드’는 담당자들이 디테일에 특별히 신경 쓴 공간이라고 한다. 스토리를 모두 알고 있는 유저와 그렇지 못한 유저를 위해 익숙해도 새롭고, 낯설어도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할 방법을 고민했다는 것. 그래서 중간 지역인 ‘에레브’를 기준으로 전후 지역들의 강조 포인트를 다르게 가져갔다고 한다.   

먼저, 대다수 유저에게 익숙한 초기 지역인 ‘빅토리아 아일랜드’와 ‘오르비스’ 등에서는 비주얼보다는 유저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감정과 추억을 되살리는 데 집중했다. 예를 들어, 커닝시티에서는 의도적으로 주니어발록과 비석을 세우고, 구름이 가득한 오르비스의 하늘 정원이 아닌 크림슨발록을 피해 숨었던 어두컴컴한 선실 내부를 보여줬다.

반면 ‘에레브’ 지역 이후 유저가 검은 마법사에 도달하기까지 만나는 곳들은 초기 지역들에 비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감정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고 한다. 게임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유저는 만나보지 못했을 구간이다. 이런 후반부 지역들은 경험이 없어도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시청각적 완성도에 집중해 구성했으며, 3D로 재해석한 구조물과 다양한 연출 방식을 활용해 처음 마주해도 멋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한다.

전시 전반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인게임 요소들을 소소하게 녹여내기도 했다. 각 지역의 소개글 첫 문장은 실제 인게임 대사를 차용했고, 가장 마지막에 배치한 포토존에서는 인게임에서 가장 높은 등급의 칭호가 소품으로 준비됐다. 먼 길을 와서 전시를 경험하는 것이 인게임에서 걸어온 모험만큼 멋지고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것.

‘토이 팩토리’ 굿즈샵 역시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이번 굿즈는 작년 ‘더현대 서울’ 팝업에서 진행한 유저 설문조사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획했다고 한다.

메인 콘셉트로는 유저들이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현장에서 느낀 소중한 추억을 굿즈로 기념했으면 하는 마음에 ‘메이플 콘’의 테마인 ‘루디브리엄’을 중심으로 준비됐다. 그래서 행사의 콘셉트를 담은 장패드, 블록달력, 탁상시계와 더불어 인게임 미니게임을 그대로 구현한 오목세트 등을 선보였다.

또한, 이번에는 자주 보았던 핑크빈, 예티, 주황버섯, 슬라임, 돌의 정령 등 5종의 몬스터 외에 다른 친구들도 굿즈로 제작해달라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신규 몬스터가 추가된 ‘메이플 프렌즈’를 처음 공개했다고 한다. 이에 많은 유저들이 ‘모래토끼’들과 ‘주니어 카투스’ 캐릭터를 좋아했고, ‘메이플스토리’의 상징인 메소주머니 파우치에 인형을 담아 판매한 방식이 큰 호응을 얻었다.

굿즈를 구매하는 경험이 조금 더 즐거웠으면 하는 바람으로 응대에도 세심하게 신경 썼다고 한다. 따듯하고 재미있는 응대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라 생각해, 직원들은 입장부터 결제, 그리고 퇴장하는 순간까지 큰 박수와 환호로 유저들을 맞이했다. 

‘메이플 콘 2024’는 이전 행사들과 달리 ‘메이플스토리’ 뿐만 아니라 ‘메이플스토리M’, ‘메이플스토리 월드’, ‘헬로메이플’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 축제라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졌다. ‘메이플스토리’ IP로 만들어진 다양한 게임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가 모두 한데 모여 즐기고, 경험하고, 소통하면서 어우러지는 모습은 더욱 의미 있는 순간을 만들어냈다.

행사 기획을 위해 처음 모였을 때, 담당자들은 ‘메이플스토리’라는 IP 안에서도 각자가 추구하는 목표와 전달하고자 하는 경험이 모두 다르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를 고려해 협업 과정에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고, 함께 모이는 첫 행사인 만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한 결과, 유저들에게 다채롭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자리를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메이플 콘 담당자들은 현장에 있던 유저들의 표정에 하나같이 행복이 깃들어 있는 모습을 보고, 준비 과정에서 했던 고생을 모두 보상받는 기분을 느꼈다고 한다. 또한 향후 유저들의 추억과 경험이 살아날 수 있고 그것을 공유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 그 경험이 또 다른 모험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다양한 플랫폼과 콘텐츠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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