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그룹의 지주사인 컴투스홀딩스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멀티 플랫폼 신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24년에 컴투스홀딩스는 게임 사업과 블록체인 사업에 집중했다. 먼저 게임 사업에서는 신작으로 1월에 ‘소울 스트라이크’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고, 3분기에 ‘제노니아: 크로노 브레이크’를 대만과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시장에 ‘전계: 제노니아’라는 타이틀로 출시했다.
그리고 던전 탐험형 로그라이트 RPG 신작 ‘가이더스 제로’는 11월 얼리 액세스 방식으로 스팀에 출시했는데, 게임 평가에서 ‘대체로 긍정적’을 달성 중이다.
기존에 서비스 중인 ‘워킹데드 올스타즈’나 ‘빛의 계승자:이클립스’, ‘MLB 퍼펙트 이닝’ 등의 게임도 꾸준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소울 스트라이크’는 3개월 만에 글로벌 매출 1천만 달러를 달성했고, 연간 매출이 400억 원을 넘길 걸로 예상되고 있다. 3분기에는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가고 있다.
블록체인 사업은 플랫폼과 메인넷인 XPLA를 중심으로 전개에 나섰다. 다수의 웹3 게임 온보딩을 위해 노력했고, 자체 웹3 NFT 프로젝트인 ‘헬로 팰’을 오픈하며 유저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NFT 마켓플레이스인 ‘X-PLANET’에서는 ‘바이오맨’과 ‘마스크맨’ 등 추억의 IP와 콜라보를 통해 팬미팅 NFT 티켓을 독점 판매,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 결과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290억 원, 영업손실 68억 원, 당기순손실 16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3분기까지와 비교하면 매출은 증가했지만 손실의 폭이 커졌다.
신작의 성과로 1분기에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흑자 전환했으나, 꾸준히 투입되고 있는 영업비용을 역전하진 못했다. 일단 매출에서는 전년도에 기록한 1,531억 원을 넘어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에는 글로벌 퍼블리싱 네트워크 기반의 멀티 플랫폼 전략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 진출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올해 3개 멀티 플랫폼 게임을 출시하며, 내년까지 10개의 게임 퍼블리싱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재미와 특색이 보장된 매력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얼리 액세스가 진행 중인 ‘가이더스 제로’를 1분기에 PC와 콘솔 플랫폼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고, MMOARPG 및 MOBA의 복합 장르를 가진 모바일 게임 ‘스피릿테일즈’도 1분기에 국내에 출시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완성도를 끌어올려온 ‘제노니아:크로노 브레이크’를 PC와 모바일로 글로벌 서비스를 실시하고, 엔데브게임즈가 개발 중인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액션 RPG ‘페이탈 클로’를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컴투스홀딩스는 앞서 언급한 멀티플랫폼 3종의 게임 외에 추가로 게임을 출시해 연내 10종의 멀티플랫폼 게임을 퍼블리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재미와 특색이 보장된 매력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실적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XPLA에는 웹3 활용성이 강조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추가로 온보딩될 예정이다. 대작 TPS 게임 ‘매드월드 모바일’과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결합한 전략 게임 ‘매드월드 PVP’, 수집형 액션 게임 ‘배틀 차일드’ 등이 출시된다.
또한 TCG 게임 ‘메타 매치’와 전략형 오토 배틀 게임 ‘플라 워’, 액션 게임 ‘비질란테’, 타이쿤 게임 ‘나의 꽃말 일지’, 캐주얼 게임 ‘퍼즐 스카이갈레온’과 ‘붕어빵 타이쿤’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XPLA에 대한 전망은 밝다. 미국에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면서 가상자산 부문에 좋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컴투스홀딩스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원’의 2대 주주인 만큼 좋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컴투스홀딩스 정철호 대표는 2일 공개한 신년사에서 “낡은 것을 과감히 벗어버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대전환을 이뤄내자. 25년간의 역사에 녹아 있는 도전 정신과 혁신의 DNA를 되새기면 큰 걸음으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고 강조한 바 있다. 이 정신으로 2025년에 실적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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