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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 '가이더스 제로', 로그라이크와 도트 게임의 훌륭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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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가 서비스하고 이즐이 개발한 신작 '가이더스 제로'가 11월 26일부터 스팀 얼리액세스를 시작으로 게임의 정식 일정에 돌입했다.  

'가이더스 제로'는 전작 '가이더스'를 잇는 이즐의 차기작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초, 해당 타이틀의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게임의 본 서비스를 위해 개발사와 손발을 꾸준히 맞춰왔다. 지난 10월에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출품해 최종 점검 단계를 거쳤다.

게임은 로그라이크 장르의 강점을 입힌 도트 게임이다. 동종의 방식으로 선보인 경쟁작들이 다수 존재 하지만, 개발사는 전작의 노하우를 게임 속에 잘 녹여내면서 독창적인 '가이더스 제로'만의 세계를 구축해 냈다. 여기에 컴투스홀딩스의 훌륭한 게임 서비스와 만나면서 게임은 등장 직후 마니아층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유저는 '가이더스 제로'에서 깊은 로그라이크 게임성과 도트 그래픽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초반 단계를 벗어나면 본격적으로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이 늘어나며 콘텐츠 볼륨은 더욱 방대해지고, 다양한 성장 콘텐츠로 끊임 없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초반에는 기사 달리아로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지만, 이후 마법사 진과 격투가 차트리가 합류해 선호도에 따라 독특한 캐릭터 플레이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유저는 지속적으로 캐릭터의 근간이 될 능력치들을 성장시키고 더 멀리까지 던전을 공략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캐릭터 능력치와 일부 스탯을 강화시켜주는 스톤은 캐릭터 사망시 그대로 유지된다. 하지만, 로그라이크의 특징을 가져오면서 특성과 유물, 레벨 등은 매번 새롭게 성장시켜야 된다. 이와함께 특수한 능력을 부여하는 정령 결속은 반복되는 게임 속에 다양한 지원 효과를 주면서 신선한 재미를 안겨준다.

유저들이 주인공들과 공략해야할 미지의 싱크홀 '상처'는, 다양한 필드를 이동하면서 바둑판 배열로 활동을 이어 나가는 방식이다. 실시간으로 몬스터를 상대해 승리와 함께 보상을 얻거나, 특수한 상인과의 거래, 보스 본스터와의 교전 등으로 숨겨진 스토리를 밝혀내고, 더욱 강한 성장을 도모하면 된다.

플레이의 난이도는 제법 높은 편이다. 몰려드는 몬스터 속에 회피와 공격 및 특수기를 적절하게 분배하여 대최대한 피격 횟수를 줄이면서 상대를 격파해야 한다. 자유롭고 컨트롤에 따라 게임의 흐름이 바뀌는 방식이 아닌, 리듬감을 가지고 이동과 공격에 집중하는 컨트롤은 많은 유저들에게 도전과제를 안겨준다.

때문에 게임은 컨트롤 부분에서 유저 호불호가 많이 엇갈린다. 조금만 키 입력 타이밍이 빨라도 명령어가 입력되지 않아 게임에 익숙해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마우스 사용 불가와 키 커스텀을 제공하지 않아 불편하다는 유저 반응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소 난이도 있는 컨트롤과 전투는 유저 허들로 존재하지만, 게임은 독특한 그래픽과 게임성으로 마니아층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아직 콘텐츠 확장이나 유저 편의성 부분의 보강이 필요해 보였지만, 이제 얼리액세스 단계를 막 시작한 만큼 앞으로의 게임 완성도와 서비스에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가이더스 제로'가 최근 보기 드문 고품질 도트 게임으로 등장하면서 해당 그래픽과 장르의 선호 유저에게는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성장 콘텐츠가 일직선상에 놓인 것이 아닌 방사형으로 나아가면서 유저들의 다양한 선택을 장려하는 부분 역시 반응이 좋다.

컴투스홀딩스는 개발사와 함께 2025년 1분기를 목표로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스팀은 물론 Xbox 등 콘솔 플랫폼으로도 게임을 선보여 더 많은 유저들과 도트 그래픽 팬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통 로그라이크의 재미와 도트 그래픽의 강점을 잘 살린 '가이더스 제로'가 앞으로 어떤 과정을 거치며 콘텐츠를 보강하고, 정식 서비스 단계를 이어나갈지 관심과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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