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서비스하는 샌드박스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한때 큰 사랑을 받은 개척 탐험 게임, '듀랑고: 잃어버린 섬(이하 듀랑고)'이 등장했다. '듀랑고'의 게임 플레이 방식과 틀, 분위기를 가져오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듀랑고'는 지난 2018년 출시된 넥슨의 대표 게임으로, 오픈월드 형태로 구현된 개척 및 탐험 콘텐츠는 다양한 하우징 시스템과 크래프팅 콘텐츠가 더해지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 비록 약 2년 만에 서비스가 종료되며 관련된 조치가 진행됐지만, 독특한 세계관과 게임성은 지금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중이다.
넥슨은 지난 2월 5일 자사의 메이플스토리 샌드박스 플랫폼인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과거의 '듀랑고' 콘텐츠를 입혀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사전 트레일러로 '듀랑고'의 부활이 알려지면서, 기존 팬들은 물론 스핀오프 형태로 새롭게 등장할 게임에 유저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게임은 메이플스토리의 2D 방식으로 구현된 '듀랑고' 형태로 만들어졌다. '듀랑고'의 처음 세계관이 시작되는 기차에서 탈선도 구현돼, '메이플스토리 월드'에서 스토리 세계관도 이어갔다. 유저는 의문의 섬에 낙오되어 생존을 위해 탐험과 개척을 이어가야 한다. 크래프팅 시스템과 거점 중심의 탐험 콘텐츠, 다양한 공룡들, 섬마다 분리된 기후 변화가 그대로 구현되면서 한때 '듀랑고'를 즐겼던 유저들을 다시금 게임으로 이끌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듀랑고'는 과거의 원작보다 캐주얼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2D 그래픽으로 직관적인 파밍과 수많은 공룡들을 제공해 한결 플레이가 편해졌다. 또한 내구도 시스템을 삭제하고, 섬의 특징과 탐험 진척도에 따라 확실한 성장과 게임 플레이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원동력을 선보이는 등 더욱 게임성을 보강했다.
시작 섬에서는 기본적인 재료 파밍과 공룡들을 만날 수 있지만, 이어서 열리는 열대, 툰드라, 사막 등의 기후에 진입하게 되면 본격적인 생존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유저는 섬들을 오가며 약 30여종의 공룡들과의 위협에서 살아남고, 희귀 재료 파밍을 이어 나가며 장비와 거점을 더욱 발전시켜야 된다.
이상 현상 발생과 함께 찾아오는 거대 공룡은 유저들에게 신선한 도전 과제와 동기부여를 주고있다. 티라노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 등 9종의 강력한 공룡들은 후반부 성장에 성공한 일부 유저들에게만 본격적인 공략이 가능하다.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듀랑고'는 단순한 이벤트성 이식작이 아닌 하나의 게임으로의 생태계가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주요 비즈니스 모델(BM)은 유저와 함께 다니는 공룡 동물들로, 게임 플레이와 공룡 공략으로도 성장이 가능하지만, 빠르게 최상위 공룡 동물을 얻고 싶은 유저들을 위해 픽업으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저와 함께 다니는 공룡 동물은 각기 주요 성능을 가지고 있어 탐험에 유리한 효과를 불러 온다. 특정 섬에서의 공격 및 방어력 상승이나 무기에 따른 색다른 추가 성능 부여가 가능해, 탐험 직전 알맞은 동물 조합을 맞추는 것이 필수다. 업그레이드를 거치면서 더욱 강력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에 미리 조합을 염두한 파밍이 필요하다.
예상보다 탄탄한 콘텐츠로 무장한 새로운 '듀랑고'는 '메이플스토리'의 플레이적인 특징을 만나면서, 더욱 강화된 게임성과 즐길 거리를 안겨주는데 성공했다. '메이플스토리' 팬들은 물론 과거 '듀랑고'를 즐겼던 게임 유저들까지 모두가 관심 가지기 충분한 콘텐츠로,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샌드박스 플랫폼 목적성에도 부합해 눈길을 모은다.
당분간 '듀랑고'는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며, 신구 유저 모두에게 다가설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이 앞으로 어떤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통해 과거 '듀랑고'를 즐긴 팬들과 기존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유저들을 잘 아우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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