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맡고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한 '패스 오브 엑자일2'가 오픈 시즌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많은 유저들이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되고, 재화가 리셋되는 새 시즌을 기다리고 있지만, 여전히 상당 수의 유저들은 엔드 콘텐츠에서 최고 아이템을 획득을 위해 노력을 지속 중이다.
약 3개월 정도 얼리 액세스 오픈 시즌의 게임 서비스가 진행되면서 기본적인 아이템은 물론 최고 등급의 아이템들이 많이 풀렸다. 하지만, 여전히 희귀한 옵션의 아이템이나 대부분의 유저들이 원하는 일부 아이템의 경우 여전히 상당한 고가를 자랑하고 있어 주요 파밍의 목표가 되고 있다.
그중 가장 관심이 높은 핵심 아이템은 '칼란드라의 거울' 화폐와 '템포랄리스 실크 로브' 전설 갑옷이다. '칼란드라의 거울' 화폐는 누구나 필드에서 획득할 수 있지만, 획득 확률이 낮기 때문에 실제로 얻는 유저는 드물다. 어떤 아이템이든, 동일한 아이템 하나를 복제해 준다는 특징으로 인해 '패스 오브 엑자일' 시리즈에서 늘 최고의 아이템으로 각광 받았다.
'템포랄리스 실크 로브' 전설 갑옷은 '패스 오브 엑자일2' 엔드 콘텐츠의 종착 지점으로 불리는 아이템이다. 스킬의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 옵션을 활용해 다양한 스킬들의 빠른 연계가 가능해지면서 집중 조명을 받았다. 특히 오픈 시즌의 종결 빌드로 불리는 점멸 관련 빌드 연계와 치명타 시, 시전과 합쳐진 최상등급 빌드 구성으로 인해 여전히 인기가 좋다.
'템포랄리스 실크 로브'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전직 컨텐츠인 '세케마의 시련'에서 4층을 모두 정복한 뒤 등장하는 보스, '시간의 자로크'를 공략하면 된다. 하지만 생명력 대신 명예를 사용하는 독자적인 던전의 구조와 입장 재료, 유물 세팅이 필요한 점은 허들로 작용하면서, 쉬운 파밍을 허락하지 않아 '템포랄리스 실크 로브'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때문에 특정 조건에서 '템포랄리스 실크 로브'를 확정적으로 얻거나, 드랍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세팅법에 대해 다양한 유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자로크의 공략을 쉽게 만들어주는 '필사적인 동맹 화병 유물'은 물론, 확정적으로 '템포랄리스 실크 로브'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불길 향 유물'은 널리 사용되는 아이템이다.
'마지막 불길 향 유물'은 최대 명예가 1로 변환되는 대신, '템포랄리스 실크 로브'를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기에 한 방에 자로크를 잡을 수 있는 유저들에게 인기가 좋다. 자로크에게 얻을 수 있고, 엄청난 가격을 자랑해 파밍의 가치를 높여준다. 대신 일회성 아이템이고, 명예 1의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직접 사용시 효율은 장담할 수 없다.
세케마의 시련 보스, '시간의 자로크'는 다양한 패턴으로 유저들의 도전을 물리친다. 처음 조우하게 되면 순간이동을 통해 투사체로 공격을 가하며, 덫과 함께 번개 공격을 보여준다. 바닥의 덫을 밟게 되면, 동작 불가로 멈추게 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후 절반의 생명력을 깎으면 정해진 시간 내에 구체를 모두 습득해야 하는 독특한 공략 방식이 열린다. 구체를 수급할수록 움직임이 느려지고, 정해진 시간 동안 모든 구체를 얻지 못하면 즉사기를 발동하기에 빠르게 구체 위치를 파악하고 이동 루트를 짜야한다.
공략이 막바지에 다다르게 되면, 초반에 보여준 투사체 및 번개 공격과 덫 설치 빈도가 높아진다. 특히 덫이 사라지지 않으면서 공략 난이도를 높인다. 보스전 전장의 사각형 구석으로 이동하면 대미지를 받지 않는 팁이 있지만, 근접 클래스의 경우에는 크게 유용하진 않다.
2월 25일 기준, '템포랄리스 실크 로브'의 평균 가격은 500 신성한 오브(디바인)이고, '마지막 불길 향 유물' 역시 400 신성한 오브(디바인)을 훌쩍 넘기면서 오픈 시즌 막바지에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파밍의 가치를 가진 아이템인 만큼 오픈 시즌 마지막까지 획득의 즐거움을 맛보기 위한 유저들의 도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패스 오브 엑자일2'의 개발사인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는 한 달 뒤인 3월 말, 0.2.0 패치를 진행한다. 아직 시즌 리셋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완전히 새로운 전설 아이템부터 보조 스킬의 추가 등 대대적인 콘텐츠 추가를 예고하면서 많은 유저들의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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