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패스 오브 엑자일2(POE2)'가 약 한 달 후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인 0.2.0 버전의 도입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유저들을 위한 스피드런 이벤트 시작 사실을 알렸다.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맡고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제작한 RPG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지난 2024년 12월 얼리 액세스 단계에 돌입한 이후 숨 가쁜 일정을 이어왔다. 글로벌 유저들의 관심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서비스 3개월 차를 앞둔 현재까지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오픈 시즌의 후반부 일정을 보내고 있다. 앞서 개발사는 액트1부터 3까지의 시나리오를 공개했고, 이어 엔드 게임 콘텐츠인 아틀라스 맵핑 시스템을 선보여 유저들이 공략과 함께 자유롭게 빌드 구성과 파밍을 이어갈 수 있게 만들었다.
현재 대다수의 유저들은 선공개된 콘텐츠를 모두 즐긴 후 부캐릭터 성장과 빌드 및 장비, 스킬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희귀 옵션 장비와 고등급 아이템들이 많이 풀리면서 누구나 다양한 빌드를 실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유저들은 콘텐츠를 소진한 상황에서도 자유롭게 파밍과 연구를 거듭하며 게임을 즐기고 있는 중이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는 연말연초 휴가 복귀 이후 게임 정상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유저들에게 부정적인 경험을 안겨준 요소를 개편하고 아틀라스 엔드 게임 콘텐츠 품질을 높이는 등 빌드 밸런스보다 편의성 개선과 게임 환경 개선에 주력했다. 이후 0.2.0 버전에서는 새로운 콘텐츠와 함께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는 0.2.0 버전은 오는 3월 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발사는 2월 20일, 공지사항을 통해 한 달 후 신규 콘텐츠를 담은 업데이트를 선보일 것으로 공지했다. 이와 함께 게임의 첫 번째 이벤트인 스피트런 경쟁 콘텐츠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2' 얼리 엑세스 시작 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벤트는 다른 유저와 속도로 순위 경쟁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액트1 시작부터 액트3의 도리아니 공략에 성공한 시간에 따라 최상위 유저에게 특별한 아이템을 지급하는 것으로, 하드코어 방식은 아니지만 사망할 때마다 1분씩 시간이 추가되는 형태다.
해당 이벤트는 일주일 단위로 3번에 걸쳐 총 3주간 진행된다. 클래스별 최상위 유저에게는 특별한 투구 아이템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3월 16일 진행되는 마지막 레이스 이벤트에서 가장 빠르게 도리아니 공략에 성공한 유저에게는 에일리언웨어의 노트북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패스 오브 엑자일2'의 0.2.0 업데이트는 해당 이벤트가 모두 종료되는 시점인 3월 마지막 주가 가장 유력하다. 아직 어떤 콘텐츠가 더해질지 공개되진 않았으나 아이템과 빌드 밸런스 수정을 약속한 만큼, 대규모 변경점과 함께 신규 콘텐츠 추가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는 '패스 오브 엑자일2'와 함께 전작 '패스 오브 엑자일'의 서비스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21일에는 '패스 오브 엑자일'에 신규 이벤트 리그인 '프레시아의 유산' 이벤트 리그를 더하면서 잠시 소외된 전작 유저들을 위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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