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2025년 최고 기대작인 '붉은사막'이 AMD 최신 그래픽카드 발표 세션에 깜짝 등장했다. 펄어비스는 지금까지 게임 개발을 AMD와 협력한 사실과 최신 트레일러를 선보였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2월 28일, AMD는 새로운 GPU 라인업인 라데온 RX 9070과 9070 XT를 전격 공개했다. AMD RDNA 4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자사의 이전 세대 하드웨어는 물론 다른 하드웨어들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 및 성능을 뽐낼 것으로 예고됐다.
AMD는 신규 그래픽카드 공개 행사에서 게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데이비드 맥아피 AMD 기업 부사장은 "게임은 AMD의 핵심이며, 커뮤니티는 영감을 주는 원동력이다"며 "AMD는 늘 게임과 함께 해오며 중심에 위치해 있었다"고 강조했다.
RX 9070은 전작 RX 7900 GRE보다 약 21% 더 좋은 성능을 내며, RX 9070 XT은 동일한 4K 울트라 환경에서 42% 향상된 성능을 낼 것으로 예고됐다. 또한 새로운 FSR 4 업스케일링 기술을 활용해 100FPS가 넘는 프레임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RX 9070과 RX 9070 XT은 각각 549달러와 599달러로 책정됐다. 두 하드웨어 모두 16GB 메모리에 디스플레이 포트 2.1A와 HDMI 2.1B 기술 지원, 8핀 전원 커넥터, PCIe 5 기능이 포함됐다. 오는 3월 6일부터 각 제조사를 통해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시연 게임들이 등장했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 킹덤컴 딜리버리2', '스타 시티즌', '스페이스 마린2' 등이 새로운 AMD의 기술을 활용해 이전보다 향상된 그래픽 품질로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고됐다.
펄어비스는 모든 AMD 라데온 RX 90시리즈 발표 이후 가장 후반부에 깜짝 등장했다. 펄어비스 게임 엔진 시스템 부문 조경준 책임은 인사와 함께 "AMD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붉은사막의 놀라운 비주얼과 고품질 게임 제작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유저들이 아름다운 붉은사막의 월드를 하루빨리 경험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붉은사막'은 라데온의 향상된 RDNA 4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역동적인 날씨 시스템과 지형의 디테일을 살리는 등 복잡한 쉐이더가 여유 있게 구동되도록 만들었다. 특히 FSR4 업스케이링 기술로 '붉은사막' 오픈월드 환경의 대규모 전투나, 복잡한 도시에서도 4K 해상도를 유지하면서 매끄러운 프레임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붉은사막'의 일부 게임 플레이가 공개됐다. 말을 이용해 복잡한 지형을 이동하는 주인공과 나무 장벽으로 둘러쌓인 성채를 공략하는 모습, 특수기를 활용해 다대일 전투를 펼치는 게임 플레이가 등장했다.
또한, 다양한 중소규모의 섬으로 나뉜 하늘섬 위에서 땅으로 낙하하는 주인공의 모습도 담겼다. 게임 플레이가 단순히 횡적 넓이로 구현된 오픈월드 세계를 누비는 것이 아닌, 종적으로 확장된 하늘 지역까지 탐험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고됐다.
펄어비스의 최신작 '붉은사막'은 오는 2025년 말 정식 출시 될 예정이다. 때문에 조만간 게임 및 일정과 관련해 상세한 추가 정보들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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