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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P의 거짓' 오케스트라, 알고 가면 좋은 공연 에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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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2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네오위즈의 소울라이크 액션 'P의 거짓' 오케스트라 공연이 막을 올린다. 게임에서 획득한 음반을 크라트 호텔의 축음기에서 듣던 것에서 벗어나 생생한 라이브로 즐길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네오위즈 산하의 라운드8 스튜디오에서 개발해 지난 2023년 9월 출시한 'P의 거짓'은 벨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유명동화 피노키오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았다.

'P의 거짓'은 인간이 되고 싶은 P를 바탕으로 다양한 선택의 순간에서 거짓말과 진실의 선택지를 던져 캐릭터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등 액션 게임 이상의 세계관을 담고 있다. 덕분에 스토리와 액션, 음악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출시 한 달 만에 100만 장 판매를 달성했다. 소울라이크 장르의 인기가 높은 유럽과 북미, 일본 등에서는 특별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제 막 IP로서 인지도를 형성해 나간 'P의 거짓' 오케스트라 공연 개최는 그만큼 'P의 거짓' IP에 대한 팬들이 적지 않음을 의미한다. 지난 2월 시프트업에서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도 첫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만큼, 게임이 음악 공연과 같은 문화 콘텐츠로 발전해 나가는 현 상황은 게임업계에서도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이번 공연은 안두현 지휘자가 맡았으며, 반도네온의 대가 고상지와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특히, 안두현 지휘자는 지난 2022년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디어 프렌즈 콘서트'에서 열정적으로 무대를 지휘하면서 '지휘 군단장'이라는 호칭을 얻기도 했다.

이후에도 '테일즈위버',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등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인기작들의 오케스트라 지휘를 도맡으며, 게임과 접점을 이어나가 유저들에게는 어느덧 친근한 지휘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안두현 지휘자는 콘솔 덕후로 알려졌으며 이번 공연을 맡게 된 'P의 거짓'을 보고 "우리나라에도 이런 게임이 나왔구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사진> 안두현 지휘자 페이스북
<사진> 안두현 지휘자 페이스북

그는 이번 공연에 대해 "P의 거짓에 나온 곡들을 어떻게 전달해 드려야 할지 많이 고민했고, (공연으로)멋진 음악을 들려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오케스트라 콘서트에 참여할 'P의 거짓' 팬들을 위해 공연 에티켓도 일러뒀다.

박수와 환호, 함성 같은 다양함 감정 표현은 충분히 해도 되지만 음악이 끝난 후에 표현하는 것을 권했다. 지휘자의 팔이 밑으로 내려가고, 편안한 상태일 때가 음악이 끝나는 순간으로 이때 손뼉을 치면 된다. 대신 오래 치지 않고, 곡과 곡 사이에 짧게 치면서 분위기를 띄우면 좋다고 한다.

공연이 완전히 끝난 후에는 지휘자가 퇴장하더라도 계속 손뼉을 쳐야 한다. 안두현 지휘자는 계속된 박수에 관람객을 위한 또 다른 선물이 준비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넌지시 앙코르 공연을 암시하기도 했다.

가장 중요한 에티켓으로 공연장 입장 시 음식이나 음료의 반입은 절대 금지했다. 냄새는 물론이고, 취식 소리가 공연장에 울려 퍼질 수 있어 원활한 공연 문화를 저해한다. 공연장에서는 일체 촬영과 녹음도 금지된다. 공연이 완전히 종료된 후 손뼉을 칠 때는 촬영을 해도 괜찮다.

이번 'P의 거짓'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20분의 인터미션을 포함해 총 2시간 분량으로 구성된다. 1부 17곡, 2부 18곡 등 총 35곡의 음악을 편곡하여 들려줄 예정이다. 인기 OST ‘Feel(필)’과 ‘Fascination(패시네이션)'은 1부에 편성됐다.

한편, 네오위즈는 2025년 여름에 'P의 거짓' DLC '서곡'을 선보여 IP 확장에 나선다. 본편의 프리퀄로서, 크라트에 자동인형이 폭주한 사건의 실마리를 추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과 다른 겨울 배경의 도시와 설원 등으로 원작과는 색다른 느낌을 더했으며, 새로운 무기와 리전암, 신규 보스가 등장해 이번에도 치열한 대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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