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의 '몬스터 헌터 브릿지'가 오는 4월 13일부터 개최되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2025년 일본 국제 박람회)에 출품된다. 이 작품은 '몬스터 헌터' 시리즈 IP를 활용한 몰입형 체험 콘텐츠로서, 캡콤이 오사카 간사이 만국박람회를 위해 개발했다.
'몬스터 헌터 브릿지'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 내 오사카 헬스케어 파빌리온 XD HALL이다. XD HALL은 측면과 천장에 시스루 LED, 바닥에 프로젝터를 사용해 360도에서 '몬스터 헌터'의 세계가 투영되는 공간을 연출한다.
체험자가 착용하는 AR 디바이스는 대각선 105도의 넓은 시야각이 특징으로, 전용 디바이스를 새롭게 개발했다고 한다. 또한 시스루 LED 후면에 설치된 다수의 스피커를 통해 360도 몰입형 사운드와 연출에 맞춘 바닥 진동으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한다.
'몬스터 헌터 브릿지'에서는 XD HALL 내 측면과 천장에 배경이 되는 환경 영상이 투영되어 체험자의 AR 디바이스에 몬스터와 이펙트가 표시된다. AR 디바이스는 핸드 트래킹에 대응하고 있어, 표시되는 아이루와 회복 꿀벌레를 만지거나 몬스터를 향해 돌을 던질 수 있다. 아이루는 체험자의 행동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데, 턱 밑을 쓰다듬어 주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기뻐했다.
본 콘텐츠에서는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역대 몬스터들이 차례로 등장한다. 그중에는 체험자에게 달려드는 경우도 있는데, 예를 들어 화산 지역에서 만나는 리오레우스는 바닥 진동과 사운드에 의한 지반의 울림을 동반하여 체험자에게 다가온다.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해 오는 박력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그 밖에도 다양한 장치가 있지만, 자신의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 무언가가 발생하고 있는 경우도 꽤 있다. 소리로 무언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경우도 있지만, 주변 체험자의 반응으로 알아차리기도 한다. 예를 들어 여러 명의 체험자가 공중을 올려다보고 있거나, 자꾸 손을 움직이고 있다면 무언가 일어나고 있다는 신호다.
'몬스터 헌터'라고 하면 '대형 몬스터를 사냥하는 격렬한 액션'이 묘미지만, 이번 콘텐츠는 조금 다르게 시리즈의 세계관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다. 몬스터의 박력은 물론이고, 사실적인 영상으로 표현된 필드 등에도 다시 한번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관심이 있는 사람은 꼭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를 방문해 보자.
'몬스터 헌터 브릿지'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 기간 개최되고 있다. 체험을 위해서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 입장권'(유료)과 함께 '오사카 헬스케어 파빌리온 XD HALL 예약'이 필요하지만, '몬스터 헌터 브릿지'를 체험하는 데는 추가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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