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네오플의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출시 후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콘텐츠 및 밸런스 수정에 나섰다. 특히 초기부터 이어진 유저 의견을 적극 반영하면서 라이브 서비스 수준의 대응에 나선 것이 특징이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지난 3월 28일 출시된 하드코어 액션 RPG다. 넥슨과 네오플의 손을 통해 새로운 지향점을 가지고 글로벌 유저들을 맞이했으며, 게임은 안정적인 초기 성과를 올리면서 성공적인 출시 일주일을 보냈다.
게임의 개발진은 정식 출시 후에도 유저 중심의 밀접한 서비스를 약속하며, 기존 콘솔 패키지 게임과 다른 행보를 이어갔다. 출시 후 첫 개발자 노트를 통해 업데이트 방향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밸런스 수정 배경과 앞으로 다가올 변경점에 대해서 사전에 공유했다.
4월 4일 진행된 업데이트에서는 이전에 예고된 변경점이 모두 반영됐다. 또한 편의성 강화 및 버그와 오류 등이 대거 수정됐다. 유저들이 더욱 원할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조치들이 이뤄진 것으로, 회차 플레이에 대한 개선도 이뤄졌다.
먼저, 업데이트에서는 장비 파밍 과정 변경과 기존 장비들의 밸런스 변경이 반영됐다. 이제부터 상점 구매와 제작을 통해 획득하는 장비 레벨이 캐릭터 레벨이 아닌 획득 경험치와 누적 라크리마에 결정되도록 조정된다.
즉, 이제부터 캐릭터 레벨을 초기화 하더라도 구매 및 획득 가능 장비 레벨에는 영향을 주지 않도록 변경되는 것이다. 게임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저들에게도 장비 밸런스 보완이 이뤄지면서 다양한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게 수정됐다.
이와 함께 회차 플레이 시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음유시인 세트의 고등급 발견 확률 상승이 수정됐다. 더불어 장비 생명력 관련 옵션 부분에서도 제대로 인게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들이 진행되면서 초반 오류들을 바로 잡았다.
난이도 수정도 이뤄졌다. 보스 플레이가 아닌 나딘, 리논 광산, 호수도시 알데비르, 레팔란 산맥, 황립극장 로벨리온 지역 구간과 지독한 짝사랑, 백인의 결사대 서브 미션에서 도전적인 플레이가 아닌 피로도가 높고 불쾌한 플레이 구간을 손봤다.
귀석 시스템에 대한 편의성 강화와 툴 팁 개선 등도 선보였다. 귀석 해방을 초기화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으며,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귀석이 쌓이게 되면 유저들에게 색 변경과 알람 등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조치들이 추가됐다.
회차 플레이 개선 및 소모품 충전 기능 또한 더해졌다. 이제 회차 플레이는 경계의 틈에 있는 블레이드 팬텀과의 대화를 통해서만 가능하게 만들었으며, 회차 플레이에서 일부 NPC들이 다른 대사를 하도록 개선점을 추가했다.
이밖에 게임 진행 중 소지품 내 소모품을 모두 사용하고 죽거나, 체크포인트로 이동했을 때, 창고에 보관 중인 소모품으로 소지품을 바로 채우도록 수정됐다.
기본적인 밸런스 수정과 편의 개선 외에도 꾸준히 유저 의견들로 나온 오류 점들이 대폭 개선됐다. 특히 전투 과정에서 특정 상황에 몰려 발생하는 끼임현상과 특정 위치에서 일어나는 버그 등을 고쳤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 개발진은 이와 함께 꾸준한 업데이트와 게임 관리를 약속했다. 업데이트 공지 이후 개발진들은 "이번 업데이트 적용된 내용 이외에도 유저들의 피드백을 꾸준히 확인하고 있다"며 "내부 검토 후 빠른 시일 내에 게임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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