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네오플의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이 정식 출시와 함께 순조로운 첫 주말 서비스와 초기 호평 등으로 상승세에 올라섰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넥슨의 신작으로, 하드코어 액션 RPG 장르의 새로운 지향점을 보여주는 게임이다. 오랜 담금질 끝에 지난 3월 2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시작부터 글로벌에서 많은 유저들이 게임에 몰려 다양한 콘텐츠를 파고드는 중이다.
데모 버전을 통해 '카잔'의 초기 에피소드를 선보인 넥슨은 정식 서비스로 본격적인 시나리오와 보스전 등 핵심 콘텐츠를 공개했다. 유저들은 카잔을 조작하며 블레이드 팬텀과 함께 성장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마주할 수 있다.
블레이드 팬텀과의 갈등을 봉합한 이후, 경계의 틈 지역을 통해 처음으로 이동하는 곳은 엠바스 지역이다. 이곳은 버려진 벌판부터 잊혀진 사원까지 이어지는 긴 코스로, 불사의 존재들과의 전투부터 용족들과의 정면 대결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엠바스의 잊혀진 사원 가장 안쪽에는 그동안 티저 영상 등으로 많이 선공개한 보스 '바이퍼'가 등장한다. 예투가, 블레이드 팬텀에 이은 '카잔'의 세 번째 보스로, 데모 버전 이후 정식 서비스 버전의 첫 번째 보스이기도 하다.
'바이퍼'는 우두머리 용인으로, 용족 중에서도 유독 압도적으로 거대하고 강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마법 스킬과 쌍남검을 활용해 적들을 물리치고, 광룡 히스마를 따라 강해질 것을 계획했지만, 결국 카잔과 오즈마로 인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면서 인간에 대한 복수를 이어갈 것을 다짐한 상황이다.
'카잔'을 조우한 '바이퍼'는 크게 두 번의 페이즈로 변화무쌍한 공격을 퍼붓는다. 각 페이즈에서도 체력과 강인함 상태에 따라 변화된 패턴의 공격을 보여주고, 하드코어 게임에 미숙한 유저들에게는 첫 번째 고난을 안겨준다.
'바이퍼' 보스전은 각 무기에 대한 플레이 숙련도가 올라가지 않은 상황에서 마주치기 때문에 더욱 어렵다. 유저들은 다양한 패턴을 경험하며 도부와 창, 대검 등 주력 무기로 결정한 장비들을 적극 활용해 숙련도와 함께 패턴 익히기에 먼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첫 단계의 패턴은 간단하다. 큰 모션의 좌우 공격으로 거리를 벌리거나, 이미 엘리트 용족 몬스터로부터 경험한 두 번 찌르기 후 횡공격으로 유저를 괴롭힌다. 몇 번의 사망을 경험해 본다면 쉽게 막아 내는 것이 가능하며, 수월한 공격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주의해야 할 공격은 거리가 벌어지면 나오는 쌍날검 던지기 공격과 관통 찌르기 공격이다. 막는 타이밍을 잡기 어렵고 회피 역시 어려워 주요 사망 지점이 될 수 있다. 또한, 강인함이 일정치 깎이게 되면 카잔을 중앙으로 빨아들이는 회오리 공격이 나오기에 매 순간 집중도를 높여야 된다.
특히 거리가 조금만 벌어져도 연속 뛰어들기 공격과 연속 쌍날검 공격으로 치고 들어올 수 있다. 플레이어는 방어와 패링, 회피에 익숙해 지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게임 플레이 팁 중 하나는 얼굴 쪽을 공격할 경우 잠시 스턴에 빠지기도해 공격의 틈을 만들 수 있다.
우여곡절 끝에 바이퍼의 모든 체력을 다 깎게 되면 두 번째 페이즈로 넘어간다. 가지고 있었던 광룡 히스마의 비늘을 흡수한 거대한 팔을 바탕으로, 근접기와 칼 공격을 동시에 펼치는 색다른 방향을 선보인다. 첫 페이즈로 끝날 것임을 예상한 초보 유저들은 '카잔'의 체력 관리가 안 되었기에 다시 한번 많은 이탈이 생기는 구간이다.
하지만 페이즈2의 패턴은 앞선 페이즈보다 더 단조롭다. 넓은 범위 연속된 공격으로 거리를 벌리지 못하도록 만들지만 반대로 거리가 벌어질 경우 바이퍼는 다양한 공격을 펼치지 못한다. 또한, 동작이 큰 모션으로 인해 방어에 성공한다면 역공의 기회가 다수 주어진다.
두 번째 페이즈에서도 체력을 많이 깎아내면 광폭 모드로 바뀐다. 배경이 어두워지고 바이퍼의 예비 공격 동작을 알아보기 힘들어진다. 유저는 바이퍼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안광을 통해 미리 파악해야 하는 것이 핵심이다.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바이퍼를 물리치면, 몰락한 시리즈의 장비 일부와 추방전 카잔과 오즈마의 회상씬을 살펴볼 수 있다. 이후 본격적인 복수의 길과 명계의 시나리오를 오가면서 성장할 수 있다. 유저는 본격적으로 '카잔' 게임 플레이에 더욱 깊숙히 빠져들며, 시나리오 중반부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카잔'의 메인 시나리오는 총 16개로 구성되어 있다. 서브 퀘스트는 24개로, 총 40개의 퀘스트가 유저를 맞이한다. 진엔딩을 비롯한 완벽 플레이를 위해서는 총 80시간 정도의 플레이 타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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