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출시 22주년을 맞는 넥슨의 PC MMORPG ‘메이플스토리’에 다양한 변화가 온다.
넥슨은 지난 10일 ‘메이플스토리 NOW’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메이플스토리’ 김창섭 디렉터가 참여해 향후 진행 예정인 변화들에 대해 공개했다.
이를 통해 전투 경험 개선,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전면 개편, MVP 시스템 변경, 신규 콘텐츠 추가, 그리고 22주년 기념 이벤트 등 다채로운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발표는 사실상 미니 쇼케이스에 가까운 규모로, 게임의 전반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은 전투 경험 개선이다. 김창섭 디렉터는 모든 직업의 스킬 주기를 120초로 통일하여 파티 구성의 자유도를 높이고, 이론적인 데미지와 실제 전투 상황에서의 격차를 줄여 전투 성능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점프 기반 직업에 돌진기를 추가하고, 무적기가 없는 직업에는 무적기를 부여하는 등 전투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키다운 극딜기에 치명적인 상태 이상 방어 효과를 추가하여 스킬 사용의 안정성을 높이고, 기존 스킬 간의 시너지를 개선하는 등 전반적인 전투 난이도 완화에 집중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UI를 전면적으로 개편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캐릭터 생성 화면부터 메인 UI, 장비 및 인벤토리 관리, 툴팁 등 게임 전반의 UI 디자인이 변경된다. 특히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퀵 메뉴로 설정하고, 단축키 설정을 용이하게 하는 등 사용자들이 더욱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선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하우징 콘텐츠인 '메이플 홈'이 추가된다. 220레벨 이상 유저라면 자신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으며, 친구들을 초대하여 함께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제공될 예정이다. 메이플 홈에서는 캐릭터의 업적을 전시하거나, 미니 게임 가구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보스 몬스터 및 아즈모스 협곡 콘텐츠의 메소 리워드가 조정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콘텐츠 난이도 변화와 업데이트 속도를 고려한 결정으로, 기존 보스 콘텐츠의 난이도 완화로 인해 메소 리워드의 합리성이 부족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드 힐라 이하 구간의 보스에서는 메소 획득량이 감소하는 반면, 그 이상의 보스에서는 획득량이 증가할 예정이다.
김창섭 디렉터는 이러한 메소 리워드 조정이 단기적으로 유저들에게 부정적인 경험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게임 발전과 메소 가치 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강조했다.
메이플스토리는 22주년을 기념하여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퍼 버닝 부스터, '메이플 대학교' 콘셉트의 이벤트, 헤이스트 맥스 이벤트 등 다양한 성장 지원 및 참여형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전국 캠퍼스 투어 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하여 유저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는 메이플스토리의 전투 시스템, 사용자 인터페이스, 그리고 커뮤니티 기능까지 전반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창섭 디렉터의 발표를 통해 공개된 다양한 개선 사항들이 유저들에게 어떤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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