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터뷰] 넥슨 ‘메이플스토리’, 스타포스 개편으로 30성까지 확장

넥슨의 MMORPG ‘메이플스토리’에 스타포스 개편이 이뤄져 10여년 만에 강화 최대치가 상승한다. 또한 더 재미있는 게임을 위한 여러 변화가 반영된다.

넥슨은 최근 ‘메이플스토리 NOW’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메이플스토리’ 김창섭 디렉터가 참여해 향후 진행 예정인 변화들에 대해 공개했다.

먼저 스타포스가 개편된다. 두 가지 측면에서 변화가 있는데, 하나는 스타포스 강화 시 하락이 발생하지 않게 조정된다. 그래서 스타포스 15성 이상에서 강화 실패 시 강화 단계가 하락하지 않게 변경되며, 성공 확률과 파괴 확률이 변경된다.

강화 시 하락을 없앤 이유는 등급이 오르내리는 것이 반복되며 횟수가 많아지고, 결국 본질적인 강화의 재미와 거리가 떨어진다고 생각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강화에 긴 시간이 들어, 강화에 드는 시간을 단축하고자 함이다.

그래서 과거 대비 횟수를 절반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했고, 이를 통해 강화의 경험을 재미있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다만 강화 경험을 개선하고자 한 것이기에, 기대값이나 비용 자체가 크게 변화하는 것은 의도한 게 아니라고 밝혔다.

나머지 하나는 23성 이상의 강화가 큰 폭으로 바뀌어, 최대 성급도 기존의 25성에서 30성으로 확장된다. 그에 따라 착용 레벨 제한이 138레벨 이상인 장비의 최대로 적용 가능한 스타포스 강화 단계가 30성으로 증가한다. 

25성이 최대치로 등장한 지 무려 11년 만에 이뤄지는 최대치 증가다. 그러면서 기존 23성 이상의 스타포스 강화 단계를 가진 아이템의 스타포스 강화 단계 및 강화 단계에 따른 능력치가 보정된다. 단, 에오스와 헬리오스 월드의 귀속 표식 적용 아이템과 대검/태도 아이템은 보정되지 않는다. 그리고 최대 메소 소지량이 등급 최대치 증가에 맞춰, 기존의 5억 개에서 2조 개로 크게 확장된다.

데스티니 무기 시스템이 이번에 추가된다. ‘[제네시스 무기] 힘의 해방, 두 번째’ 퀘스트를 완료해 제네시스 무기를 보유한 캐릭터 중, ‘[도원경] 그늘 사이로 빛이’ 퀘스트를 완료한 275레벨 이상 캐릭터만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데스티니 무기 관련 퀘스트인 ‘결전 퀘스트’가 추가되며, 이를 통해 데스티니 초월 미션 UI를 오픈, 제네시스 무기를 데스티니 무기로 초월할 수 있다. 데스티니 무기는 무기 및 사용 스킬의 외형이 바뀌며, 기본 능력치 및 스타포스 수치 상승, 추가옵션 상향 전승, 그리고 잠재능력과 에디셔널 잠재능력 상향 전승이 가능하다.

헥사 스탯 코어 3 활성화가 가능해진다. 270레벨 이상, 스탯 코어 2의 코어 레벨이 20 이상인 캐릭터만 가능하며, 이를 위해 솔 에르다 15개, 솔 에르다 조각 350개가 필요하다. 그리고 강화 정보를 초기화하기 위해서는 3,500만 메소가 필요하다.

보스 몬스터 리워드도 개선되어 난이도에 맞는 보상을 제공한다. 이에 기존 리워드가 제거되고 새로운 리워드가 등장한다. 카오스 칼로스 이상의 보스에서는 생명의 보스 반지 상자가 추가되고, 림보와 발드릭스에는 신념의 연마석이 추가된다.

또한 특수 스킬 반지 시스템이 개편되어 기존에 5레벨이었던 반지를 6레벨로 성장시킬 수 있게 된다. 지속 시간 등의 요소는 변함이 없지만, 능력치의 증가량이 크게 상승하게 된다.

그 외에 일부 보스의 루즈한 기믹 패턴을 개선해 빠르고 스피디하게 진행하도록 바뀌고, 그란디스 월드맵의 디자인을 변경해 불편함을 개선하고 편의성을 높인다. 또한 서브 퀘스트 추가와 중첩되는 사운드 개선을 위한 XAudio2 적용 등의 다양한 개선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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