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자사의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의 4월 패치 노트를 공개하면서 수정된 밸런스 부분과 앞으로의 계획들에 대해 공유했다. 특히 편의성 부분이 대폭 개선되면서 유저들의 플레이를 돕고 나섰다.
'카잔'은 지난 3월 말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된 콘솔 싱글 플레이 기반의 하드코어 액션 게임이다.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하여 대장군 카잔의 재해석과 3D로 구현된 세계관은 많은 유저들에게 다가서는데 성공하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
게임은 싱글 게임이지만, 넥슨과 네오플은 꾸준히 게임을 다듬으며 완성도를 높이고 수정해 나갈 것임을 정식 출시 이전부터 전했다. 4월의 시작부터 버그 수정과 함께 개발자의 편지 형식의 패치 노트를 통해 라이브 서비스 게임 수준의 소통과 업데이트가 더해져 유저들의 환영을 받았다.
지속적으로 게임의 패치와 업데이트를 이어온 '카잔'의 개발진은 4월 15일 오후, 새로운 개발자 노트를 통해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부분과 게임성 개선 부분을 공개했다. 또한 앞으로의 업데이트 계획을 미리 알리면서 다가올 신규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네오플의 이준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번 업데이트 개발자 노트를 통해 먼저 유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유저들의 플레이 영상을 볼 때마다 감탄한다"며 "콤보의 활용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게임이기에 콤보 관련 영상을 많이 찾아본다. 많은 성원과 관심 감사하며, 꾸준한 피드백을 전달해 주는 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패치에서 가장 큰 변화는 난이도의 변경의 자유로움이 추가된 것이다. '카잔'에는 보통 난이도 외에 쉬움 난이도가 존재하면서 하드코어 게임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는 유저들을 배려했다. 하지만, 쉬움 난이도로 내려간 이후에는 보통 난이도로 다시 설정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었고, 이번에 이를 수정해 자유롭게 난이도를 오갈 수 있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성장 속도 개선도 이뤄졌다. 업데이트 이후 팬텀을 성장시킬수록, 다음 팬텀이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또한 회피 중심의 게임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유저가 스킬 숙련 레벨을 올릴때 불리하게 적용된 부분을 개선했다.
유저 피드백과 관련된 인게임 변경 사항도 많은 부분 수정이 이뤄졌다. '조력의 영혼'을 사용하지 않고 게임을 클리어하면 얻게 되는 도전과제 '홀로서기'의 경우, 1회차에서 '조력의 영혼'을 소환했더라도, 2회차 플레이에서는 소환하지 않으면 업적을 얻을 수 있게 변경했다.
해당 업적의 소급 적용은 불가능하지만, 대신 개발진은 업데이트 이전의 조력의 영혼 소환 이력을 모두 초기화했다. 이에 이후 플레이를 통해 조력의 영혼 없이 최종 보스를 처지하면 업적을 얻을 수 있게 배려하면서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또한 다양한 부분에서의 편의성 개선과 개편 작업이 진행됐다. 숨어 있는 단진 항아리 시인성 개선, 카잔의 기억에 튜토리얼을 추가 및 초기화 버튼을 신설해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하게끔 변경했다. 메인 메뉴에서는 귀석이나 단진 항아리의 수집 현황 및 잃어버린 라크리마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추가 작업이 이뤄졌다.
더불어 장비 창 정렬 기능 개선과 다프로나의 도감 개선, 월드 맵 미션 표기 개선 작업 등 부족했던 각 콘텐츠의 완성도와 편의성을 높이는데 개발진은 노력을 기울였다. 마지막으로 락온 시스템에서도 실용적인 게임 플레이 환경이 진행되도록 수정 작업을 거쳤다.
현재 넥슨은 '카잔'의 게임 플레이 경험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개편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더불어 기존 시스템 품질을 높이는 개선 작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다가올 신규 콘텐츠 준비 작업 또한 동시 이뤄지며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이다.
이준호 디렉터는 유저들에게 안정된 게임 환경을 제공할 것을 전하며 감사의 인사로 패치 노트를 마무리했다. 그는 "문제 해결을 위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불편함을 겪고 있는 문제가 해결되기까지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게임을 재미있게 즐겨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 다음에는 신규 콘텐츠 소식으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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