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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버서커: 카잔' 리뷰, 글로벌 유저 홀린 완성형 액션과 게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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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여 년간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최고의 게임 IP로 자리 잡은 '던전앤파이터'가 새로운 변화에 나섰다. 세계관을 넓히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선보일 유니버스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그 첫걸음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글로벌 게임 시장에 정식으로 선보였다.

넥슨과 네오플의 손으로 탄생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시나리오 속 귀검사들의 근본이 되는 대장군 카잔에 집중한 게임이다. IF 설정을 추가해 대장군 카잔이 죽지 않고 살아남아 자신을 배신한 자들에게 복수를 실행하는 과정을 담아낸 것이 큰 줄기의 시나리오다.

게임은 제작 단계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프로젝트의 기반은 3D로 구현된 '던전앤파이터'였지만 개발진은 이를 더 강화 발전시켜 콘솔 패키지 형태의 하드코어 싱글 플레이 기반의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냈다. 인상 깊은 액션성과 공방을 지속해야 하는 하드코어 소울라이크 장르의 핵심 게임성을 덧붙이며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월 28일 정식 출시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테스트 단계부터 볼 수 있었던 게임의 진면목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 하드코어 RPG로 꾸며진 다채로운 보스전부터 다양한 성장구간, 눈길을 모으는 핵심 스토리와 주요 NPC들은 유저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 기본 틀은 하드코어, 게임의 흐름 따라 진화하는 액션성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기본적으로 하드코어 액션 장르의 기반을 가지고 있다. 에피소드의 한 지역을 탐험하고, 보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 다음 지역으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각 보스들은 독특한 외형과 배경 이야기, 액션 패턴을 가지고 있어 유저들에게 고난을 안겨준다.

유저가 가장 먼저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마주하게 되는 보스는 예투가다. 앞으로 '퍼스트 버서커: 카잔'에서 진행될 전반적인 전투의 흐름이 모두 담겨진 보스로, 첫 단계를 클리어해야 난이도 선택과 이후 확장되는 성장 콘텐츠 등을 본격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초반 보스전은 소울라이크 장르의 게임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막고 때리고 팁이나 노하우 없이 패턴을 익히고 보스의 빈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플레이만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진다.

개발진은 나락 끝까지 떨어진 대장군 카잔의 복수 과정을 단순히 시나리오 뿐만 아니라 액션 플레이에서도 담아냈다. 초반은 단조롭지만, 카잔이 성장하면서 액션은 더욱 과감해지고, 다양한 변수 창출이 가능하게 구성해 게임성에 변조를 준 것이다.

에피소드를 이어가고 시나리오의 흐름이 중반부로 넘어가면 카잔은 과거의 힘을 완벽히 찾은 듯한 액션성을 보여준다. 각 무기의 특성들은 더욱 뚜렷해지고, 성장에 따라 플레이 체감이 달라진다. 그렇지만 게임의 난이도는 여전히 상급을 유지하도록 밸런스를 맞춰 하드코어 게임 플레이를 선호 유저들의 만족감을 이끌어 냈다.


■ 다양한 성장 줄기로 뻗어 나가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콘텐츠

유저는 카잔을 플레이하며 총 16개의 메인 에피소드와 보스를 경험한다. 단순히 보스전만을 즐길 수 있지만, 다양한 부분으로 분화되어 있는 카잔의 성장을 끝까지 이어가기 위해서는 24개의 서브 퀘스트 탐험과 주요 포인트에 대한 공략이 필수다.

기본적으로 카잔은 적을 처치한 후 얻을 수 있는 라크리마 획득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간다. 라크리마는 기본 능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스탯 능력 강화 기능을 제공하며, 레벨이 높아질수록 더욱 많은 라크리마를 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잔에 존재하는 3종류의 무기 군은 각각의 스탯치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중점 무기에 따른 스탯 분배가 핵심적으로 이어져야한다. 가령 도부의 경우 의지와 힘 스탯에 보정치가 들어가며, 대검은 힘과 역랑, 창은 역량과 의지 수치에 따라 대미지가 달라지는 형태다.

라크리마에 의한 스탯 레벨 상승 외에도 플레이 경험에 의해 상승하는 스킬 숙련 레벨도 존재한다. 레벨업당 하나의 스킬 포인트가 주어지고, 유저는 주력 무기에 스킬들을 배정해 더욱 강력한 공격을 진행하거나 다양한 부가 효과들을 노릴 수 있다.

귀검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카잔의 기억'에서도 기본적인 카잔의 능력치를 높일 수 있다. 탐험의 진척도에 따라 복수심 포인트를 얻게 되고 이를 피해 증가나 피해 배율 증가 등의 성장으로 이끌 수 있다. 

게임 플레이 중 만나게 되는 NPC 다프로나는 추가적인 성장 콘텐츠와 지원 메뉴를 제공한다. 지도 탐험 중 만날 수 있는 귀석 수집을 생명력 혹은 라크리마 수급 확대로 결정해 줄 수 있으며, 조력의 영혼을 강화할 수 있게 만들어 유저들의 편리한 게임 플레이를 제공한다.

또한 다프로나의 도감에서는 지난간 몬스터들과 보스들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 다양한 도전과제들을 만날 수 있다. 해당 적들과의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콘텐츠로, 다회차에 대한 도전과 완벽 클리어를 원하는 유저들을 위한 공간이다. 

다양한 게임 콘텐츠는 결국 카잔의 능력 성장으로 이어지면서 유저들이 끊임 없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한다. 보스에 막히고 좌절하며 패턴의 완전 숙지를 이어가는 것과 동시에 지난 플레이 과정을 돌아보는 흐름을 넣어 결국 보스 공략에 성공할 수 있는 색다른 흐름을 확보했다.


■ 하드코어 액션 장르의 미래를 제시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

게임의 흐름은 카잔의 복수와 블레이드 팬텀이 요청한 명계의 질서 회복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에피소드가 지속되고 시나리오가 깊어질수록 다양한 사건의 진상들이 밝혀지고 메인 시나리오는 결국 피할 수 없는 마지막 전투로 이어지게 된다.

게임의 전반적인 흐름은 '던전앤파이터'를 기억하는 이들에게 선물과도 같은 이야기를 제공한다. 2D로만 마주했던 지역들이 3D의 고품질 그래픽으로 탄생되고, 카잔의 움직임은 게임 후반부로 흘러가면서 귀검사의 이미지가 보이며 남다른 재미를 더한다.

액션과 카잔의 성장 구조, 게임의 흐름은 전반적으로 최신 하드코어 게임 장르의 미래를 바라본 기준점을 제시하면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다양한 분기의 엔딩, 기존 IP의 재미 요소를 가져온 서브 퀘스트 등은 게임 유저들에게 전반적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액션성은 특히 완성도가 높다. 세밀한 공격과 방어 구간 설정, 보스의 독창적인 전투 패턴은 끊임없이 유저들에게 새로운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키며 게임성을 전반적으로 풍부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유저가 원하는대로 이어지는 거리재기나 완벽 방어로 시작되는 플레이에는 남다른 손맛도 제공한다.

아쉬운 점은 스토리다. 핵심 이야기의 스토리는 일단 본 작품의 엔딩으로 결론났지만, '던전앤파이터'를 깊게 알지 못하는 유저들에게는 서사의 연결점이 탄탄하지 못해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는 글로벌 유저들에게서도 주요 약점으로 손꼽혔다.

하지만 그래픽과 게임의 안정성, 최적화는 수준급을 자랑하는 등 게임은 전반적으로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최적화는 완벽할 정도로 갖춰져 약 10년 전 PC 하드웨어 기기를 지원할 정도로 낮은 사양에서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했다. 더욱 넓은 저변과 지루하지 않은 게임 플레이는 정식 출시 직후 다수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 새로운 도전에 나선 넥슨과 네오플, 성공적인 던파 유니버스 기반 만들어

게임은 출시 직후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연달아 나오며 초기 안착에 성공했다. 게임 비평가는 물론 유저 평가에서도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을 받는 등 앞선 출시전 기대에 부응하는 평가들이 뒤따랐다. 무엇보다 뛰어난 액션성에 고평가를 남겼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정식 출시 이후에도 꾸준한 업데이트와 콘텐츠 제공을 약속했다. 개발진은 여름전 추가 콘텐츠 제공과 다양한 인게임 패치를 통해 유저 피드백을 꾸준히 반영할 것임을 덧붙였다. 실제로 출시 직전 일부 보스 난이도 하향과 패치를 진행하면서 게임 품질 상승을 위한 노력을 선보였다.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의 첫걸음이 성공적으로 이어지며 전체 프로젝트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앞으로 넥슨과 네오플은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던전앤파이터'의 세계를 더욱 넓혀 나갈 예정으로, 회사 전반의 미래 원동력도 확보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기존 하드코어 액션 게임을 선호하는 유저에게도, 처음 해당 장르를 경험하는 유저에게도 모두 훌륭한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이다. 웰메이드 게임의 본질을 느끼고 싶은 유저, 던전앤파이터의 미래를 직접 경험하고 싶은 모두 유저에게 한 번쯤 플레이 해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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