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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1Q 매출 1조 820억 원 달성 “‘던파’와 ‘메이플’이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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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자사의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대표작인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의 실적 회복과 더불어,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마비노기 모바일’의 성공적인 출시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넥슨이 13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 1,139억 엔(한화 약 1조 820억 원), 영업이익 416억 엔(약 3,952억 원), 당기순이익 263억 엔(약 249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3% 증가하며 전망치를 상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7%가 감소했는데, 환차손과 투자 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넥슨의 이러한 성과에는 주요 게임 및 신작의 흥행이 영향을 끼쳤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등 넥슨의 대표 3대 프랜차이즈는 합산 21%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성장세가 확대됐다. 

특히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는 중국 성과와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글로벌 출시 효과로 60%의 연간 성장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한국에서는 PC 버전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DAU 증가와 함께 매출이 93% 증가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는 한국과 글로벌 시장 모두에서 호조를 보이며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겨울 업데이트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고, 서구권에서도 현지화 콘텐츠 덕에 전년 대비 35%가 증가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 역시 전년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의 경우 3월 27일 출시되어 이번 실적에 극히 일부 매출만 반영됐는데, 구글플레이 인기 1위, 매출 3위,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바 있다. 그에 따라 ‘마비노기 모바일’의 성과는 2분기 실적에 본격 반영될 예정이다.

넥슨의 지역별 매출을 보면 한국 지역은 542억 엔(약 5,147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 감소한 반면, 중국 지역은 375억 엔(약 3,5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유럽 지역은 108억 엔(약 1,0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9%, 일본 지역이 39억 엔(약 3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이에 따른 매출 비중은 한국이 48%, 중국이 33%, 북미/유럽이 10%, 기타 6%, 일본 3% 순이다.

플랫폼별 매출에서는 PC/콘솔이 775억 엔(약 7,3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한 반면, 모바일 매출은 363억 엔(약 3,4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매출 비중은 PC/콘솔이 68%, 모바일이 32%다.

2분기에도 신작의 성과가 계속 반영될 예정이다. 3월 말에 출시된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마비노기 모바일’의 성과가 제대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지역에서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더 파이널스’의 사전예약이 진행 중인 만큼, 이들 게임의 출시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블록체인 기반 PC MMORPG ‘메이플스토리 N’이 5월 15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 성과가 더해질 전망이다.

그리고 기존 라인업인 ‘메이플스토리’의 경우 22주년 기념 콘텐츠와 여름 업데이트도 예정되어 있으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경우 연내 신규 콘텐츠를 중국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데이브 더 다이버’는 정식 스토리 DLC ‘인 더 정글’을 올 하반기에 출시하며 콘텐츠 확장을 꾀한다.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의 PvPvE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 4월 말 진행한 글로벌 테스트에서 스팀 위시리스트 목표를 50% 초과 달성하고, 트위치 및 유튜브 시청 수치도 기대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연내 출시를 위해 완성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 외에 6월 글로벌 알파 테스트를 진행하는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를 비롯해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와 ‘프로젝트 DX’, ‘프로젝트 RX’, ‘프로젝트 오버킬’,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등의 신작 프로젝트를 꾸준히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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