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되며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다. 그에 따라 코스피 지수가 10개월 만에 2770대에 복귀하는 등 증시가 크게 올랐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에서 10개월 만에 1조 원 이상을 매수하기도 했다. 그 분위기는 게임주에서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마감된 증시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인 곳은 링크드였다. 장중 한때 17.65%까지 올랐다가 전일 대비 7.77% 상승한 513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556만 주였고, 외국인이 15.9만 주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링크드는 넥써쓰와 원유니버스 등 주요 게임 기업의 최대주주 지위를 갖고 있는 업체다. 그리고 이전부터 ‘이재명 테마주’로 꼽혀오며 등락을 거듭한 바 있다.
카이스트 AI 대학원 석좌교수인 신진우 교수가 원유니버스의 사외이사로 재직 중인데, 더불어민주당이 운영한 AI 강국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새 정부 취임에 따라 주가의 등락이 거듭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크게 오른 곳은 위메이드맥스였다. 전일 대비 6.18% 상승한 7,39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4만 주였으며 이중 외국인이 6.3만 주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의 10일 연속 매수세가 눈길을 끈다.
모회사인 위메이드 역시 장중 8.32%까지 올랐다가 전일 대비 4.45% 상승한 27,0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5.8만 주였고 기관이 2.6만 주, 외국인이 1.2만 주를 매수했다.
비록 최근 위메이드의 가상자산인 위믹스의 국내 주요 거래소 거래지원 종료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지만, '플레이온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하고 있다. 또한 새 정부에 대한 블록체인 게임 정책의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함께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벌이고 있는 컴투스홀딩스도 크게 올랐다. 전일 대비 4.51% 상승한 22,00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6만 주였고 외국인이 7천 주 넘게 매수했다. 자회사인 컴투스 역시 전일 대비 2.5% 상승한 38,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자회사를 통해 블록체인 사업을 벌이는 네오위즈홀딩스 역시 전일 대비 3.92% 상승한 23,850원에 장을 마감하며 5일 연속 상승했다. 거래량은 1.6만 주였는데 기관이 2천 주, 외국인이 5천 주 이상을 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자회사인 네오위즈도 전일 대비 2.73% 상승한 26,300원을 기록했다.
넥슨게임즈는 장중 4.17%까지 올랐다가 전일 대비 2.16% 상승한 13,73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5만 주였는데 기관이 10만 주를 매수한 것이 눈에 띈다. 그 외에 시프트업이 전일 대비 2.28% 상승한 49,250원, 액토즈소프트가 전일 대비 2.08% 상승한 6,390원, NHN이 전일 대비 2.07% 상승한 19,68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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