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자사의 대표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에 나선다. 이번에는 경쟁전 콘텐츠 개선을 통해 유저들에게 더욱 강화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예고했다.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배틀그라운드'는 순조로운 글로벌 서비스를 바탕으로 콘텐츠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각 맵별 고유의 특징을 줄이고, 핵심적인 맵 콘텐츠를 전체 맵으로 확장하는 일원화 정책을 가져가면서 유저들의 플레이 부담을 덜어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일부 맵의 건물과 지형 파괴 업데이트는 유저들의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크래프톤은 기존 맵들의 개선과 완성도에 주력하면서도 지형 파괴 등의 콘텐츠 확장을 통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안길 것임을 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일반 매치와 더불어 유저들에게 진정한 '배틀그라운드'의 묘미를 전한 경쟁전 콘텐츠 개편에도 나선다.
경쟁전 콘텐츠 변화의 핵심은 앞서 맵 콘텐츠에도 적용된 게임 플레이 경험의 일원화다. 일반 매치에서 유저들은 다양한 아이템과 부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지만, 경쟁전에서는 일부 요소가 제외되면서 장벽이 존재했다. 때문에 다가오는 업데이트 36.1버전에서는 일반 매치와 경쟁전의 콘텐츠 간극을 좁힌다.
또한, 경쟁전의 티어 구조와 보상 시스템이 변경된다. 5단계의 디비전은 4단계로 축소되고, 중간 단계와 최상위 단계의 티어가 추가된다. 플래티넘과 다이아몬드 사이에 신규 티어 크리스탈이 더해지는 것은 물론, Top 500을 서바이버 티어가 대체한다.
서바이버 티어는 마스터 티어를 뛰어 넘는 극한의 실력을 달성한 자에게만 주어질 예정이다. 경쟁전에 뛰어드는 모든 유저들에게 목표가 되는 티어로, 가장 명예로운 티어가 되는 것과 함께 달성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실력 검증 단계를 거쳐야 될 것으로 예고됐다.
업데이트와 함께 티어 노출 방식의 변화와 보상 강화 역시 새롭게 추진된다. 로비 화면에서 현재 티어, 지난 시즌 티어 등을 동시에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변경해 도전에 따른 변화와 성취를 더욱 가깝게 체감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 더불어 낙하산 스킨이 티어 보상으로 되돌아온다.
아쉽게도 솔로 경쟁전은 폐지된다. 대신 듀오 경쟁전이 도입될 예정으로, 팀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를 안겨주기 위한 조치들을 실행해 나간다는 것이 목표다. 스쿼드보다 낮은 허들로 인해 듀오 경쟁전은 많은 유저들의 플레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경쟁전 콘텐츠 변화 중 가장 큰 변화는 경쟁전의 티어와 RP(랭크 포인트)가 하나로 통합되는 것이다. 기존에는 시점에 따라, 혹은 스쿼드나 듀오에 따라 각기 다른 티어와 RP 점수를 제공했지만, 이제부터 모두 하나의 티어와 RP점수가 적용돼 유저들은 모든 플레이를 통합하여 단 하나의 티어만을 받게 된다.
새로운 경쟁전 시스템과 RP 통합 과정을 위해서 새롭게 시작되는 시즌 36의 경쟁전은 모든 유저의 RP가 1500으로 초기화 된다. 그 어느때 보다도 초기 평가 매치에 대한 중요성이 커질 예정으로, 본격적으로 열리는 실력 중심의 경쟁전에 많은 유저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은 "모든 유저들이 경쟁전에 도전하고 실력을 증명하면서 그에 걸맞은 보상을 가져갈 수 있도록 변화하고자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일반 매치와 경쟁전, e스포츠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고 전했다.
이어 "꾸준히 게임에 관심을 보내주시는 유저들에게 감사하다. 달라진 경쟁전 환경에서 유저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고, 새로운 전략과 재미를 얻을 수 있는 기회로 만들기를 바란다. 변화에 대한 더욱 구체적인 내용은 추가 패치 노트를 통해 공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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