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자사의 대표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색다른 국가 대항전 e스포츠인 '펍지 네이션스컵(PNC)' 2025의 상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오는 7월, 한국 개최를 예고한 대회는 이와 함께 각국을 대표할 선수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눈길을 모았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는 치열한 전반기 일정을 통해 다양한 팀들이 승패를 나눠가졌다. 특히 각 지역 최상위권 팀이 한자리에 모이는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7과 8에서는 놀라운 경기들이 열리면서 최고의 성적을 가져간 팀만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PGS 7과 8에서 한국 선수들을 최선을 다했다. 특히 국내리그에서 무적 포스를 뽐내고 있었던 DN 프릭스의 경우 PGS 우승의 기회를 눈앞에서 놓치며 연속 준우승에 머물러 아쉬움이 컸다. 이와 함께 T1과 배고파(BGP) 등도 적지 않은 성과를 올리는 등 글로벌 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기를 마무리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는 여름 시즌부터 대형 이벤트를 연달아 진행한다. 오는 7월에는 국가대항전인 PNC 2025가 열리고, 8월에는 사우디의 e스포츠 월드컵(EWC) 2025가 예고되면서 팬들의 기대감은 높아졌다. 특히 PNC 2025는 올해 역시 한국 개최를 발표해 많은 한국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PNC 2025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으로, 7월 23일부터 7월 27일까지 5일간 쉴틈 없이 경기가 이어진다. 총 24개국이 격돌하며, 총 50만 달러의 기본 상금과 크라우드 펀딩으로 확대될 추가 상금을 두고 승부를 펼친다.
5일간의 경기 일정 중 앞선 2일 동안은 서바이벌 스테이지가 진행된다. 지난해 2024년의 국가별 성적을 기반으로 상위 8개 팀은 파이널 스테이지로 직행해지만, 나머지 16개국의 선수들을 서바이벌 스테이지부터 파이널에 오르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PNC 2025 파이널 무대에 직행하는 8팀은 디펜딩 챔피언인 대한민국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중국, 태국, 미국, 베트남이다. 나머지 16개 팀(캐나다, 차이니즈 타이페이, 덴마크, 프랑스,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노르웨이, 필리핀, 폴란드, 스페인, 스웨덴, 튀르키예, 영국)은 2일간의 서바이벌 스테이지 매치를 진행한다.
서버이벌 단계에서는 16팀 중 8팀만이 살아남는다. 생존에 성공한 이들은 대회 3일차부터 이어지는 파이널 무대에 진출해, 나머지 직행 8팀과 우승을 향한 승부를 펼친다. 대회는 매치마다 포인트를 쌓아나가는 S.U.P.E.R 포인트 시스템으로 열리며, 공식 맵으로는 에란겔, 미라마, 태이고, 론도 4개가 배정됐다.
대회 총 상금은 50만 달러로, 우승 팀에게는 15만 달러가, 준우승 팀에게는 6만 달러가 상금으로 지급된다. 하지만 유저들이 참여하는 크라우드 펀딩 캠페인에 따라 상금은 더욱 확장될 수 있어, 색다른 e스포츠로 열리는 PNC에 각 나라의 선수들과 팬들의 기대감이 벌써부터 모이고 있다.
한편, 한국 팀은 빠르게 로스터를 완성하고, PNC 3연패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감독은 DN프릭스의 플리케 김성민 감독이 맡았으며, 이어서 국내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전반기 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4인이 이름을 올렸다. 살루트 우제현과 규민 심규민(이하 DN 프릭스), 레이닝 김종명(T1), 서울 조기열(디플러스 기아)이 2025년 '배틀그라운드' 한국 대표가 됐다.
플리케 김성민 감독은 우승 이외에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짧지만 강렬한 각오와 함께 PNC에 선발된 4명의 한국 선수들에 대한 선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살루트 우제현의 경우 명실상부한 한국의 1옵션 선수로, 규민 심규민은 DN 프릭스의 메인 오더에 이어 한국 팀의 오더에 최적화된 선수임을 전했다.
이어서 T1의 레이닝 김종명은 숨어있는 보석같은 선수라고 언급했다. 디플러스 기아의 서울 조기열은 못하는 것이 상상되지 않은 선수로 이어 평가했다. 레이닝과 규민은 이번 PNC를 통해 처음 한국 대표로 선발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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