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PNC 2024’에서 우승하면서, 대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미국의 계속된 추격을 뿌리치고 거둔 값진 승리다.
MVP는 매치마다 놀라운 피지컬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서울’ 조기열 선수가 차지했다. 서울 선수는 지난 PNC 2023에 이어 올해도 MVP를 차지하면서 한국은 겹경사를 맞았다.
크래프톤은 8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PUBG 배틀그라운드’ 국가 대항전 ‘펍지 네이션스 컵(이하 PNC) 2024’를 진행했다. 지난 6일부터 시작한 이번 대회는, 하루 6매치씩 진행해 사흘간 18매치를 진행해 승부를 겨뤘다.
1일차부터 한국과 미국은 피말리는 선두 경쟁을 펼쳤다. 1일 차는 미국이 1위로 마무리했지만, 2일 차부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다른 팀에게 선두를 뺏기지 않고, 1위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미국은 포인트 차이를 계속 좁혀왔다. 3일 차에는 매치5를 앞두고 2포인트까지 좁히는 데 성공한다.
매치5에서 한국은 0 포인트로 이른 시간에 탈락했지만, 미국 또한 1포인트에 그치며 마지막 매치6 에란겔에서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됐다. 매치6에서 모든 것이 결정되기에 상위권 팀들은 무리하지 않고 안정적인 플레이에 총력을 다했다.
한국과 1위 쟁탈전을 벌인 미국은 선수 한 명이 끊기면서 3명으로 경기를 유지했다. 한국은 찌르기를 들어온 영국을 잡는 데는 성공했지만, 태국에게 기습을 당하면서 팀원 3명을 잃고 만다. 미국은 그사이 3명으로 고군분투해 5킬을 달성했지만, 한국에 1포인트 뒤진 채 매치를 마무리한다. 미국의 퇴장에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을 도와줬던 브라질의 선전이 돋보였다.
이후 3위 태국은 1위 한국과 2위 미국이 탈락해 내친 김에 우승까지 노렸다. 하지만,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인 중국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탑4에 포함되지 못했다. 결국 매치6은 아르헨티나와 튀르키예의 전투로 좁혀졌고,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모든 매치가 마무리됐다.
한국은 토탈 포인트 143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142점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3위는 137점의 태국이 차지했다. 한국을 제외한 상위권 팀들이 빠르게 탈락하면서 자력 우승은 아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3번의 치킨을 획득하면서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보여줬다.
한편, PNC 2024가 열린 사흘 동안 현장 관람객은 총 4,650명을 기록했다. 특히, 3일 차 뷰어십은 약 40만 5천 뷰를 기록하면서, 지난 PNC 2023에서 기록한 3일차 230,782 뷰를 뛰어넘으며 역대급 흥행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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