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플랫폼과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하는 비피엠지가 꾸준한 성장을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021년 설립된 비피엠지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와 글로벌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동시에 전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24년 실적으로 매출 63억 원, 영업이익은 7억 원, 당기순이익 8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483.4%, 당기순이익은 1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가 성장세에 접어들었다는 뜻이다.
비피엠지는 기존 B2B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올해를 B2C 시장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일반 유저 대상 서비스와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비피엠지의 핵심 사업 중 하나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젬허브’다. 젬허브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P2E 게임 중심의 플랫폼으로, 다양한 게임과 연동되어 유저들에게 게임 플레이를 통한 실질적 보상을 제공한다.
젬허브는 자체 토큰인 ‘GHUB’을 중심으로, 게임 내 자산의 투명한 거래와 보상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실사용성을 높이고, 게임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멀티체인 전자지갑 서비스 ‘케이민트’도 함께 제공하며, 다양한 블록체인 자산의 안전한 보관과 송금, 결제를 지원한다. 유저들은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자산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어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비피엠지는 토큰 생태계 확장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팝플러스’를 지난 5월 말 출시했다. 팝플러스는 SNS처럼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공유하고 평가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동에 따라 GHUB 토큰으로 보상을 받는 구조다.
기존 SNS가 광고나 플랫폼의 이익에 집중했다면, 팝플러스는 이용자 기여에 대한 투명한 보상 시스템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한다. 블록체인 기반의 보상 체계는 커뮤니티의 자발적 성장과 생태계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태국에서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컨소시엄에 공동 참여하는 MOU를 체결, 자사의 블록체인 기술 및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비피엠지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결제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비피엠지의 또 다른 성장축은 게임 퍼블리싱 사업이다. 비피엠지는 자회사 블로믹스를 통해 PC 및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과 온라인 광고 사업에 진출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테일즈런너’와 신작 ‘테일즈런너RPG’의 공동 퍼블리싱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씨씨알이 개발 중인 캐주얼 슈팅 게임 ‘포트리스HG’의 글로벌 공동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PC와 모바일에서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으로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인기 IP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신규 게임 시장 진입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던 유명 게임 IP를 웹3 환경에 맞게 리뉴얼해 서비스하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포트리스HG’, ‘드래곤 플라이트’, ‘라펠즈M’ 등 인기 게임이 블록체인 기반의 웹3 게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들 게임은 젬허브 플랫폼과 연동되어 게임 내 토큰 이코노미를 구현하며, 유저들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실질적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일부 게임은 넥써쓰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크로쓰에서도 서비스되며, 이를 통해 크로쓰 체인 기반 게임토큰인 젬허브엑스를 취득할 수 있다. 비피엠지는 이를 통해 기존 게임 유저는 물론, 블록체인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 유저까지 폭넓게 흡수하겠다는 계획이다.
NFT(대체불가토큰) 사업도 비피엠지의 중요한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비피엠지는 갈라랩과 협업해 일본 유명 호텔 체인 및 숏폼 드라마 서비스와 연계한 멤버십 NFT 발행 사업을 추진 중이다. NFT를 통해 호텔 예약, 숙박, 콘텐츠 이용 등 다양한 실생활 혜택을 제공하고, 이후에는 패션, 뷰티,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방침이다. NFT의 실사용성을 높여 블록체인 대중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블록체인 기술의 실생활 적용과 게임 및 콘텐츠 산업과의 결합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다. 또한 기존 게임 IP를 웹3 환경에 맞게 재해석하고, NFT와 커뮤니티 플랫폼 등 다양한 블록체인 활용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비피엠지의 투 트랙 행보는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비피엠지가 블록체인과 퍼블리싱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성과를 거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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