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가상자산인 위믹스 사업을 총괄하는 위믹스 재단이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위믹스를 추가로 매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믹스 재단은 최근 커뮤니티에서 제안한 대규모 바이백(자사코인 매입) 요구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입장문은 6월 29일 커뮤니티 투표를 통해 가결된 제안에 대한 답변으로, 투자자와 홀더들의 불안과 요구에 대해 위믹스 재단이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시장 매수 전략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커뮤니티 제안의 핵심은 위믹스 재단이 기존에 발표한 2차 바이백 규모인 2,000만 개(당시 약 200억 원 상당)보다 더 큰 규모의 추가 바이백을 요구하는 것이다. 특히 최근 위믹스 코인 가격 하락으로 인해, 커뮤니티는 수량 기준이 아닌 금액 기준으로 최소 200억 원, 나아가 5,000만 개 이상의 바이백을 촉구했다. 이는 단순히 코인 수량을 매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투자자 보호와 시장 신뢰 회복, 그리고 위믹스 프로젝트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보여달라는 투자자들의 강한 요구가 반영된 결과다.
위믹스 재단은 이에 대해 먼저 사실 관계를 명확히 했다. 2차 시장 매수 계획은 지난 3월 14일 공지됐으며, 당시 위믹스 코인 가격은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약 680원이었다. 이에 따라 2,000만 개 매수의 총 금액은 약 136억 원으로 환산된다.
실제로 현재까지 1,904만 7,955개의 위믹스가 시장에서 매수됐으며, 이는 약 123억 6,000만 원 상당이다. 남은 예산은 약 12억 4,000만 원, 수량으로는 약 180만 개가 남아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 계획보다 87만 5,000개가 더 매수될 전망이다. 위믹스 재단은 이 같은 수치 정리가 커뮤니티 제안에 대한 반박이 아니라, 오해를 줄이기 위한 보충 설명임을 강조했다.
시장 매수 전략에 대한 위믹스 재단의 입장은 신중하다. 단기적으로 대규모 시장 매수를 단행할 경우 일시적인 가격 상승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장기 투자자보다는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가치 상승을 위해서는 단순한 이벤트성 매수보다는 생태계 성장과 사업 확장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위믹스 재단은 "이벤트성 시장 매수는 재단의 의지를 보여주는 수단일 수 있지만,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라며, "사업의 성장과 생태계 확장을 위한 노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시장 상황과 커뮤니티의 요구를 고려해, 위믹스 재단은 약 100억 원 규모의 추가 시장 매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수는 기존 2,000만 개 규모의 바이백과는 별도로 진행되며, 매수된 위믹스는 신작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글로벌 버전의 출시 및 초기 생태계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 위믹스 재단은 이 같은 전략적 시장 매수가 단기적인 가격 부양책이 아니라, 실질적인 생태계 성장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사업 목적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위믹스 재단은 단기적인 대량 시장 매수보다는, 사업 목적에 따라 생태계 성장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적 매수에 집중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투자자와 홀더들에게 더 의미 있는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가용 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위믹스 자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위믹스 재단은 "홀더 여러분의 고민과 제안에 감사드린다"며, "궁극적으로 위믹스 생태계의 성장과 가치 상승이라는 동일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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