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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크로노 오디세이’ CBT 성료, 차세대 MMORPG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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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카카오게임즈의 '크로노 오디세이'가 첫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유저들의 큰 관심 속에 마무리된 이번 테스트는 스팀에서 최고 동시접속자 수 6만 5천여 명을 기록했다. 이 작품은 압도적인 비주얼과 독창적인 세계관, 손맛을 강조한 수동 조작 전투 등 차세대 MMORPG 기대작으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글로벌 CBT는 단순한 기술적 점검을 넘어, 실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한 커뮤니티 중심의 개발 방향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개발을 맡은 크로노 스튜디오는 디스코드, X, 설문조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접수된 피드백을 면밀히 분석 중이며, 조만간 공개될 개발자 노트를 통해 후속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테스터들이 가장 먼저 주목한 것은 게임의 배경인 '세테라' 세계관의 매력이다. 언리얼 엔진 5로 구현된 오픈 월드는 탁월한 그래픽과 밀도 높은 지형 설계로 탐험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다크 판타지와 코스믹 호러를 지향하는 세계관에 걸맞게 어두운 분위기는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단순한 오픈월드를 넘어선 몰입형 공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투 측면에서는 시간을 되돌리거나 특정 개체를 멈추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크로노텍터' 시스템이 색다른 전투 전략을 유도했다. 이는 MMORPG 장르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는 반응이 많았다. 아울러,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다양한 프리셋과 슬라이더 조절 기능을 통해 높은 자유도를 제공하여, "창의적인 외형 구성의 재미가 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실제로 짧은 테스트 기간에도 불구하고 커스터마이징에 정성을 들이는 유저들이 적지 않았다. 유명인이나 창작물 캐릭터와 유사한 외형 만들기는 캐릭터 생성의 재미 요소 중 하나였으며, '크로노 오디세이'에서도 이런 창작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한편, 많은 테스터가 지적한 부분은 안정성과 최적화 문제다. 프레임 드롭, 화면 끊김, 로딩 지연 등 성능 관련 이슈는 "게임의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로 꼽혔다. 일부는 고사양 환경에서도 일정 구간에서 프레임이 급감하는 문제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전투 피드백과 애니메이션의 부자연스러움, UI 반응 속도, 퀘스트 목표의 불명확성 등도 개선이 필요한 항목으로 지적됐다. 특히 콘솔 기반 조작에서의 원활한 조작이 힘들거나 입력 지연 등은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서 풀어야 할 과제"로 평가됐다.

크로노 스튜디오 측은 "유저들의 소중한 피드백은 전부 개발팀에 공유되었으며, 후속 개발 방향의 우선순위 설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동 조작, 모션, 전투 액션 등 핵심 게임플레이 전반에 대한 개선이 최우선 과제로 검토되고 있다. 전체적인 UX 품질 향상과 시스템 안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첫 글로벌 CBT를 통해 '크로노 오디세이'는 "기술적 완성도와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기대감을 증폭시킨 신작"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얻었다. 다만 MMORPG라는 장르 특성상, 지속적인 최적화와 피드백 반영 없이는 완성도를 담보할 수 없다. 개발팀이 언급했듯, '커뮤니티와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이라는 방향성 아래 향후 테스트에서 얼마나 빠르고 진지한 개선이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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