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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라이벌즈 호버 리그’, 차량 슈터의 혁신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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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퍼블리싱 예정인 '라이벌즈 호버 리그'가 주목받고 있다. 차량 전투와 영웅 기반 슈팅 게임의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게임으로, 기존의 차량 게임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호버 메커니즘을 통해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라이벌즈 호버 리그’ 개발사인 EF게임즈는 게임을 소개하는 개발자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곤잘로 루이페레즈 게임 디렉터, 오스카 세구로 게임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각 호버 차량이 영웅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각 차량은 고유한 능력과 장비, 심지어 운전 감각까지 다르게 설계되어 있어 유저들이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개발팀이 자랑하는 호버 메커니즘은 차량이 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동시에 다른 방향으로 사격할 수 있게 해주어, 고속 주행 중에도 정확한 사격이 가능하다.

게임의 핵심 철학은 '배우기는 쉽지만 마스터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모든 메커니즘이 처음에는 직관적이고 재미있게 느껴지도록 설계되었지만, 깊이 있는 운전 시스템을 통해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었다. 타이밍, 각 차량의 강점, 능력 간의 시너지 등 게의 모든 요소가 장기적인 숙련도 향상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

‘라이벌즈 호버 리그’의 개발 배경은 흥미롭다. 개발팀은 원래 '퓨전 워즈'라는 VR 게임을 제작하고 있었다. 당시 매우 작은 규모의 회사였던 개발팀은 다른 회사를 위한 VR 콘텐츠를 제작하다가 자체 IP를 만들고 싶어 '퓨전 워즈'를 개발하게 되었다. 이 게임은 오큘러스의 관심을 받아 완성될 수 있었고, 구형 VR 기기에서는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개발 과정에서 팀은 더 나은 서스펜션과 곡예 동작 등 새로운 메커니즘을 추가하면서 게임이 예상보다 훨씬 재미있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문제는 이런 재미가 VR 환경에서는 제대로 구현되기 어렵다는 점이었다. 팀 전체가 함께 플레이하면서 게임의 잠재력을 확인한 개발팀은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VR을 포기하고 게임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곤잘로 디렉터는 "동생이자 CEO인 호아킨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판단이 옳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회상했다. 기존의 PvE 중심 VR 게임에서 PvP 중심의 새로운 게임 플레이로 전환하면서 다른 게임들이 제공할 수 없는 독특한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현재 ‘라이벌즈 호버 리그’는 7개의 서로 다른 차량 클래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3가지 게임 모드에서 다양한 경기장을 경험할 수 있다. 각 클래스는 고유한 무기와 능력을 가지고 있어 개별적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팀 전략과 결합했을 때 진정한 위력을 발휘한다.

차량 클래스 설계에는 MOBA 게임의 클래식한 영웅 개념이 많이 반영되었다. 예를 들어 매우 빠른 스나이퍼 차량, 고정 후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헤비 차량 등이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메카 차량으로, 마치 '진격의 거인'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갈고리를 발사해 상대를 걸거나 자신의 기동성을 높일 수 있다. 이 차량은 치료 능력도 가지고 있어 경기장을 종횡무진하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개발팀은 차량 설계 시 가능한 한 간단하게, 더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가능한 한 물리적으로 만들어서 하나의 능력을 다른 능력과 결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현재 3개의 새로운 차량을 개발 중이며, 이들은 기존 차량들과는 매우 다른 독특한 메커니즘과 게임플레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게임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개발팀은 기술적 완성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몇 달간 물리 시스템과 네트워크 시스템을 결정론적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모든 유저가 동일한 게임 상황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고, 부정행위나 동기화 문제를 방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런 기술적 기반을 바탕으로 리플레이 시스템, 킬캠, 최고의 플레이 하이라이트 등의 기능도 구현했다. 유저들이 자신의 멋진 순간을 공유하고, 다른 유저의 플레이를 관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개발팀은 커뮤니티 중심의 개발을 강조하고 있다. 자신들은 블루 다이아몬드와 같은 것을 가지고 있고, 핵심 게임플레이가 너무 재미있어서 유저들의 피드백이 필요하다며, 유저들의 피드백이 게임을 개선하고 최고의 게임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개발자가 가장 흥미로워하는 부분은 유저들이 개발팀이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가능성이다. 유저들에게 게임을 넘겨주면 모든 것이 바뀌고 그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며, 유저들이 무엇을 할지 정말 기대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철학은 게임의 설계 방향에도 반영되어 있다. 모든 새로운 시스템이 기존 시스템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유저들이 상대방의 멋진 기동을 보고 따라 하거나 개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라이벌즈 호버 리그’는 7월 중 데모를 공개할 예정이다. 영웅 기반 슈팅 게임의 요소를 차량 전투에 접목한 이 독특한 게임이 유저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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