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형 신작을 앞세워 PC와 콘솔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며,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바일 중심의 과열 경쟁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플랫폼 다변화 전략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고 국내 대형사 신작 대결 본격화…게이머 함박웃음 예고
먼저, 넥슨은 좀비 생존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를 개발 중이다.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는 2023년 진행된 프리 알파 테스트 이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개발 현황을 지속 공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26일에는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으며, 5월 27일부터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좀비 vs 뱀파이어 페스트 2025 출시 예정 타이틀로 참가해 이용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 게임은 좀비 아포칼립스 이후의 서울을 배경으로 생존자들이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멀티플레이 생존 장르로, 협동 플레이의 즐거움을 선사하다. 낮에는 거점을 관리하고 밤에는 감염자가 들끓는 도시를 탐사하며, 자원을 확보하는 등 현실감 있는 생존 경험을 제공한다.
엔씨소프트는 자체 개발 중인 슈팅 액션 RPG ‘LLL’을 통해 콘솔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이 작품은 3인칭 슈팅과 MMORPG 요소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장르로, 몰입감 있는 세계관과 빠른 템포의 전투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LLL'은 엔씨소프트가 처음 선보이는 RTS 신작이다. 2022년에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9분 분량의 플레이 영상이 완성도 높은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LLL’을 통해 PC와 콘솔 영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PC와 콘솔을 아우르는 슈팅 신작 ‘프로젝트 S(가칭)’를 2026년 출시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근미래 인류가 멸망한 세계를 배경으로 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콘셉트로, 슈팅 본연의 재미에 초점을 맞춘 게임성과 다양한 총기류를 활용한 전투와 전리품 획득 등의 요소를 결합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입증한 고품질 그래픽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S’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각인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PC. 콘솔 기반의 신작을 통해 플랫폼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며, “이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PC, 콘솔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개발 파이프라인 확대 움직임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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