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에서 서비스하는 신작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가 9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슈퍼크리에이티브는 인기 턴제 RPG '에픽세븐'의 개발사로서,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로 또 한번의 흥행에 도전한다. 이번 제작발표회에서는 김형석 디렉터를 비롯한 주요 개발진이 참석해 게임의 핵심 시스템과 세계관을 상세히 공개했다.
■ 절망적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세계관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인류가 고향을 잃고 우주를 떠도는 암울한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게임의 핵심 설정인 '카오스'는 별에서 자라나는 일종의 암세포로, 이것이 퍼진 곳은 환경과 생태계가 파괴되며 지성을 가진 생명체는 정신이 붕괴해 끔찍한 괴물로 변한다.
재앙이 시작된 지 100여 년이 지난 현재, 인류는 방주 문명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플레이어는 고향을 되찾기 위해 오염된 행성에 침투해 카오스의 근원을 제거하는 '카오스 제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퍼스트'가 된다. 퍼스트는 특수 혈청 '아담'을 지급받아 카오스 내부에서 버틸 수 있는 특별한 존재다.
메인 스토리는 의식을 잃고 귀환한 플레이어가 기억상실이 되기까지 카오스 안에서 벌어진 이야기의 진상을 쫓는 것부터 시작된다.
■ 두 가지 플레이 모드로 구성된 독창적 시스템
게임은 크게 두 가지 플레이 모드로 구성된다. 스토리 모드는 일반적인 RPG처럼 전투를 개별 단위로 플레이하는 방식이다. 핵심은 카드 전략 플레이로, 캐릭터들의 스킬을 매턴마다 카드 형태로 가져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음에 공격을 한 번 더 할 수 있는 카드를 사용한 후, 가장 강력한 한방이 있는 카드를 통해 데미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다.
카오스 임무는 던전 탐험형 플레이로, 플레이 시간은 최소 5분부터 15분 이상도 가능하다. 캐릭터가 가진 기본 덱으로 탐험을 시작해, 전투 중에 각자의 잠재력을 깨우치며 성장한다. 새로운 스킬 발견, 스킬 부가 효과 등을 거쳐 '운명'이라는 강력한 성장으로 빌드의 방향성을 잡아주는데, 이런 과정은 전투 중에 발생해 효과를 즉시 체감할 수 있다.
특히 카오스 임무에서는 승패와 관계없이 탐험에서 얻은 성장 기록의 일부를 세이브 데이터로 획득해 스토리 모드나 인스턴트 전투에서 활용할 수 있어, 두 가지 모드가 상호보완적인 성격을 보여준다.
■ 심리적 요소를 게임플레이에 접목한 '붕괴 시스템'
게임의 독창적인 요소 중 하나는 '붕괴 시스템'이다. 카오스에서 오래 전투할수록 캐릭터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스트레스가 임계치를 넘어 트라우마에 빠지면 붕괴 상태에 들어간다. 캐릭터들이 가진 내면의 트라우마에 따라 각기 다른 붕괴 상태에 빠지며, 이때 카드 운영에 페널티를 받게 된다.
하지만 붕괴를 받아들이고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붕괴 상태에서 벗어날 때 각성 스킬의 비용이 크게 감소하는 이점을 활용할 수 있으며, 각성 스킬은 게임 내에서 가장 강력한 스킬이라 붕괴로 인한 위기 상황을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다.
■ 개성 넘치는 주요 요원들
캐릭터는 전투를 통한 성장 외에 레벨업, 진급, 한계 돌파 등으로 성장한다. 이번 제작발표회에서는 3명의 주요 요원이 소개됐다.
레이는 암흑물질을 다루는 테라시온의 전투원이자 에데니티호의 학생이다. 학생이라 교복 스타일의 외형을 보여주며, 오른손에 착용한 장갑은 암흑물질을 제어하는 장치로 활용된다.
베릴은 울프소대의 소대장으로서, 어린 나이지만 전설적인 전투원인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탁월한 전략전술과 기민한 판단력을 가진 인물이다. 작은 덩치에 안 어울리는 커다란 레일건으로 그녀의 강함을 보여준다. 카일론은 카오스에서 태어나, 닿는 모든 것을 소멸하는 공허의 힘을 가진 인물이다.
■ 시즌제 라이브 콘텐츠로 지속적인 업데이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의 서비스는 시즌 콘텐츠로 진행된다. 시즌1 '은하계 재해'는 카오스 오염으로 인해 우주에서 일어나는 재해급 사건들을 다룬다. 주요 콘텐츠는 새로운 동료와 미지의 카오스, 새로운 강적으로 구성되며, 플레이어는 추락의 미래를 저지하기 위해 특수사건 수사부와 비밀의 여정을 떠나게 된다.
시즌제 콘텐츠에서는 새로운 카오스와 카드, 장비 운영까지 시즌 한정 콘텐츠를 제공해 지속적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9일부터 사전 등록에 돌입했다. 카드 전략과 던전 탐험, 그리고 독창적인 붕괴 시스템이 결합된 작품으로, RPG 장르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