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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검은사막 콘솔', 동등한 콘텐츠로 완전체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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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의 MMORPG ‘검은사막’이 콘솔 유저를 위해 대규모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차세대 콘솔 기기를 지원하면서 불어온 본격적인 변화다.

펄어비스는 지난 3일 양완수 게임디자인 실장이 개발진을 대표해 콘솔 유저에게 처음으로 직접 메시지를 전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8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질 다양한 신규 콘텐츠와 시스템 도입 계획을 밝혔다. 지난 6월 하이델 연회에서 콘솔에 대한 소식과 지원이 부족해 아쉬웠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에는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가장 먼저 8월 7일, ‘아침의 나라: 서울’ 확장편이 업데이트된다. 이 패치는 한국 고유의 옛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딴 아침의 나라의 완결판으로, 동해도와 황해도에 이어 서울 지역이 새롭게 추가된다. 

유저들은 중세 유럽 풍의 기존 세계관에서 벗어나, 한국적 정취가 가득한 신규 지역에서 새로운 스토리와 모험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금돼지굴’ 사냥터가 세 번째 신규 사냥터로 추가된다. 기존보다 높은 요구 공격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상급 유저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협동형 파티 콘텐츠 ‘파티 검은사당’도 포함된다. 동해도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우두머리들이 등장하며, 5명이 한 팀을 이뤄 도전하는 레이드형 콘텐츠로 길드 혹은 친구들과 협력을 통해 공략하는 재미가 큰 기대를 모은다. 새로운 무기 ‘군왕 무기’ 역시 출시된다. 

10단계의 강화폭, 전용 이펙트, 신규 우두머리 ‘흑봉황’을 모티브로 한 개성 있는 디자인, 의상과 무관하게 고유 이펙트가 노출되는 특징이 눈에 띈다. 특히 군왕 무기는 8월에는 주무기와 각성무기가 먼저 적용되고, 보조무기는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여름, 바닷속 축제 ‘수궁’ 이벤트가 열려, 유저들은 거북이로 변신해 아기 벨 토벌 등 이색적인 즐길 거리를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9월 4일에는 새로운 시스템과 클래스 추가가 진행된다. 우선 대망의 생활형 대규모 시스템인 ‘마그누스’가 콘솔에도 도입된다. 유저는 어비스원에서의 모험을 마치면 우물을 통한 지역 간 빠른 이동을 할 수 있어, 그간 PC에서만 가능했던 이동 편의성 개선이 현실화된다. 아울러 ‘데키아의 등불’ 사냥터가 신설되어 기존 지역 몬스터를 더 강력한 형태로 각성시켜 새로운 난이도의 사냥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생활 콘텐츠로는 숙련도가 3,000까지 확장되고, 생활 액세서리의 끝판왕 ‘프리오네 액세서리’가 등장한다. 10단계 강화 시스템과 실패해도 아이템이 파괴되지 않는 특징으로, 생활 유저의 장비 성장 난이도를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 동시에 주간 낚시 대회가 개최되어 콘솔에서도 생활 콘텐츠의 경쟁과 재미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규 클래스 역시 9월 업데이트의 핵심이다. 손오공의 후손으로 설정된 ‘오공’ 클래스가 추가되며, 여의봉과 옥경주 무기, 호리병 보조무기, 그리고 고유 변신기 ‘제천대성 모드’가 주요 특징이다. 공격 범위 확장과 개성 넘치는 스킬 구성이 강조된다. 이로써 PC 버전과 동일한 전체 캐릭터가 콘솔에 구현되며, 이를 기념해 첫 정식 3대3 PvP 콘텐츠인 ‘솔라레의 창’ 시즌 1도 시작된다. 고정 장비와 MMR 랭킹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경쟁 콘텐츠로 실력자들의 치열한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10월 2일에는 ‘아토락시온’ 특집이 이어진다. ‘요루나키아’와 ‘오르제키아’가 콘솔로 이식되어, 새로운 우두머리와 최고 난이도의 사냥터가 도입된다. 특히 오르제키아는 기존과 달리 소위 ‘쫄 구간’이 자체 사냥터로 운영되며, 현존 최고 능력치가 요구되는 만큼 상위 유저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성취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일레즈라와의 최후 클리어 콘텐츠 ‘최후의 글라디우스’도 추가된다. 

마지막으로 11월 13일, ‘검은사막’ 세계의 새로운 장 ‘에다니아’가 오픈한다. 5개의 성과 사냥터, 각 성마다 존재하는 강력한 우두머리(조르다인·루살카·카르티안·엔슬라·카프라스) 공략, 그리고 우두머리 토벌 시 획득하는 신규 장비 ‘에다나의 방어구’가 핵심이다. 이는 최고 등급의 보라색 장비로 전용 이펙트, 세트 외형, 다양한 유물과 수정 등 전리품이 준비된다. 성을 차지한 유저는 성주 자격을 얻어 특별한 권한을 누릴 수 있다.

이번 로드맵은 단순히 신규 콘텐츠 추가에 그치지 않는다. 미비한 점, PC 버전과의 차이를 해소하고자 앞으로도 세밀한 품질 개선과 지속적인 소규모 콘텐츠 도입이 이어질 예정이다. 개발진은 콘솔 이용자들이 매번 연회·이벤트에 소외된 아쉬움을 겪지 않도록, 앞으로는 콘텐츠 출시 속도를 늦추지 않고 PC와 함께하는 경험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 실장은 “유저분들의 신뢰와 기다림에 보답하기 위해 스튜디오 전체가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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