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과 파이펀게임즈가 공동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MMORPG '열혈강호: 귀환'이 매출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8월 7일 정식 출시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 이틀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하는 좋은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국내 출시 8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최고 5위를 기록했으며, 19일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9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20년 장수 IP의 저력이 재확인되고 있다. '열혈강호: 귀환'의 성공은 20년 이상 사랑받아온 '열혈강호 온라인'이 가진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두터운 팬층이 주요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1994년 연재를 시작해 올해 30주년을 맞은 원작 만화 '열혈강호'를 기반으로 한 이 IP는 코믹 무협이라는 독창적 장르와 캐릭터성으로 국내외에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해왔다. 엠게임의 '열혈강호 온라인'은 중국에서 특히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가며 매년 수백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이번 모바일 버전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해외 시장에서의 검증된 경쟁력도 국내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 중국 킹넷이 개발한 '열혈강호: 귀환'의 원작 버전은 2023년 8월 중국 출시 당시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중국 2023 게임 10강' 우수 모바일 게임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태국에서는 누적 이용자 300만 명을 확보하고 앱스토어 전체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중화권 지역에서도 1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해 최고 매출 순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콘텐츠 경쟁력을 충분히 입증했다.
게임은 원작의 정수를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열혈강호: 귀환'은 정파와 사파, 세외 세력 간의 대립 구도를 중심으로 문파와 사제, 자유 거래 등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하는 MMORPG로, 원작 온라인 게임의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SD풍 3D 그래픽을 활용해 모바일 환경에 맞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도무사, 검무사, 창무사, 궁무사, 의원 등 다섯 가지 대표 직업과 함께 클래식 맵을 1:1로 완벽 재현하여 원작의 퀄리티를 뛰어넘은 게임 아트를 구현했다.
이는 모바일 MMORPG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나타난 반가운 성과다. 최근 몇 년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MMORPG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열혈강호: 귀환'의 초반 성공은 여전히 MMORPG 장르가 가진 잠재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신작 MMORPG들이 조기에 동력을 잃는 경우가 많은 현실에서, '열혈강호: 귀환'이 장수 IP의 가치와 해외에서 검증된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까지 흥행을 지속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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