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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와우(WoW): 한밤', "콘텐츠 확장과 애드온 개편으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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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자사의 대표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 WoW)'의 신규 확장팩인 '한밤(Midnight)'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대거 공개했다. 핵심이 되는 지역부터 신규 시스템과 던전, 레이드를 비롯해 하우징 및 애드온 운영 방식 변경을 알리면서 관심을 모았다.

'와우(WoW)'는 지난 2024년 8월, '내부전쟁'을 시작으로 세계혼 서사 3부작의 시작을 알렸다. 두 번째 이야기가될 '한밤'은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한 신규 확장팩으로, 지난 8월 게임스컴에서의 신규 소식 공개에 이어 알파 테스트 등을 열고 빠르게 신규 콘텐츠를 유저들에게 공개하기 시작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마리아 해밀튼 디자인 디렉터, 폴 쿠빗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 크래쉬 리드 리드 UX 디자이너, 이언 해지코스타스 시니어 게임 디렉터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마리아 해밀튼 디자인 디렉터, 폴 쿠빗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 크래쉬 리드 리드 UX 디자이너, 이언 해지코스타스 시니어 게임 디렉터

블리자드는 '한밤'을 통해 다양한 측면에서 변화를 노린다. 먼저 오랫동안 게임과 함께 손발을 맞춰온 유저 애드온 기능에 제한을 둔다. 기존에는 편의성 기능들을 제공해오며 유저 게임 플레이에 도움을 줬지만, 어느덧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의 허들이 되었고, 이에 블리자드는 일부 애드온 기능을 막고 자체 콘텐츠로 소화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애드온이 제한되는 곳은 상세한 전투 수치와 인게임 상에서 알 수 없는 기능들을 자동으로 제공하는 부분이다. 기존 편의 기능 중심의 애드온은 막지 않을 예정으로, 상대 스킬의 쿨타임 파악이나 자동으로 던전 기믹을 해결해주는 특정 애드온 기능들이 새로운 확장팩에서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게 바뀐다.

이와 함께 유저는 다시 아제로스 대륙으로 돌아와 실버문의 쿠엘다나스 지역에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마주한다. '한밤'의 시작은 얼마전 공개된 시네마틱 영상 직후부터 시작되며, 잘아타스의 태양샘 공격과 맞물리면서 복잡한 전개들이 이어진다. 이를 통해 개편된 신규 지역과 함께 새로운 구렁, 던전, 레이드 콘텐츠가 대거 선보여진다.

또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은 '하우징' 시스템이 '한밤'에 더해진다. 단순히 나만의 공간을 구성하는 것을 넘어 하나의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유저 체험을 안길 예정이며, 신규 채집물 목재와 함께 다양한 업적과 콘텐츠를 제공한다. '하우징' 시스템은 오는 12월 4일 얼리액세스로 체험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른 시기에 '와우(WoW): 한밤' 핵심 콘텐츠를 소개한 블리자드는 개발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상세한 내용들을 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개발자들은 애드온 시스템 변경부터 새롭게 등장할 콘텐츠의 세부 내용들을 공개하며 곧 다가올 확장팩에 대해 많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요청했다.

■ 다음은 블리자드의 '와우(WoW)' 개발진(마리아 해밀튼 디자인 디렉터, 폴 쿠빗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 이언 해지코스타스 시니어 게임 디렉터, 크래쉬 리드 리드 UX 디자이너)과 진행된 미디어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Q : 신규 확장팩 '한밤'이라는 명칭의 의미가 궁금하다.

폴 쿠빗: '한밤' 확장팩은 세계혼 서사에서 중요한 시점이 될 예정이다. 잘아타스와 공허가 힘을 얻고 어두운 시점이 오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싶었다.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12.0 패치이기도해서 한밤(12시)가 어울린다는 반응도 있다.

Q : 실버문의 새로운 모습과 함께 숲트롤과의 연대가 보이기도 하는데, 기존 두 종족의 적대 상황을 떠나 새로운 동맹 종족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지?

마리아 해밀튼: 아마니트롤과 블러드엘프 관계는 여전히 적대적이다. 새로운 위협이 등장했기에 동맹 관계를 맺은 것이 크다. 아마니트롤 동맹 종족을 적용하려면 많은 부분에 대한 변화부터 투자가 들어가야하는데 인게임 동맹 종족 등장 여부는 미정이다.

폴 쿠빗: 동맹 종족 대신 아마니트롤 이야기들을 진행하게되면 기존 트롤 유저들에게는 새로운 선물이 주어진다. 새로운 외형과 꾸미기 요소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Q : '한밤' 확장팩 전 사전 패치에서는 어떤 과정이 이뤄지나?

폴 쿠빗: 스팩 압축과 변화는 이뤄지나 레벨은 변화가 없다. 시스템적인 변화도 이어진다. 포식 악마사냥꾼이 추가되고 이야기의 시작점이 되는 사전 퀘스트도 적용된다.

Q : 이야기 흐름을 보면 잘아타스가 자신이 원하는 모든 힘을 흡수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녀의 계략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인지?

마리아 해밀튼: 그녀가 무엇을 원하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여전히 힘을 얻는 것에 집중하고 있고 이번에 태양샘을 공격하면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신규 콘텐츠 '공허폭풍' 지역에서는 공허의 영향을 받는 생물체들이 많은데 힘을 얻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잘 볼 수 있을 것이다. 

Q : '한밤'에는 3가지 루트로 퀘스트가 진행될 예정임을 전했다. 퀘스트 루트 모두 진행할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하나만 골라서 풀어가게 되는지 궁금하다.

마리아 해밀튼: 모두 다 경험할 수 있다. 순서는 자유롭다. 확장팩 초반부분을 진행한 이후 하나씩 플레이를 이어나갈 수 있다.

Q : 3종의 레이드가 공개되었는데, 각 레이드 콘텐츠에 대한 서사적 배경은? 특히 '꿈의 균열'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알고 싶다.

폴 쿠빗: 모든 레이드 스토리는 흥미롭게 진행된다. '한밤'의 많은 정보를 공유했지만 아직 레이드 최종 보스를 공개하지 않았다. 엄청나게 중요한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직접 찾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꿈의 균열'은 하나의 우두머리가 있는 던전이다. 보스는 기형적인 신을 상대하게 될 예정이다.

Q : 실버문 지역이 개편을 거친다. 쿠엘다니스 섬도 개편에 포함됐는데, 이 넓은 지역 모두 비행으로 날아다닐 수 있나?

마리아 해밀튼: 기존 아제로스 대륙 지역이기에 비행이 가능한 지역이다.

Q : '한밤'의 애드온 제한과 관련해 논쟁이 뜨겁다. 팀원과 상대의 상태를 알려주는 애드온이 제한될 경우 큰 변화가 예상되는데?

이언 해지코스타스: 변화가 혼란을 가져온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유저가 공정한 게임 경험을 하길 바라고 그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특정 애드온으로 이득을 보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 능력을 바탕으로 경쟁을 하는 것을 그리고 있다. 편의성을 부여하는 자체 시스템이 있고 적응하기 충분하다고 본다.

Q : 게임의 인터페이스 개편을 진행해도 소화하지 못하는 추가 기능들이 있을텐데 애드온 제한은 어디까지 이뤄지나?

크래쉬 리드: 기존 애드온 중 편의기능이나 UI 변화와 같은 애드온은 그대로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구체적인 전투 정보나 수치 등을 가져오는 애드온은 이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언 해지코스타스: 알파 테스트 기간 동안 다양한 부분들을 선보이면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다. 이른 시기에 알파 테스트를 진행하는 이유기도 하다.

Q : 애드온 기능이 축소되면서 창작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애드온 창작자들을 위해 그리고 있는 미래가 있는가?

이언 해지코스타스: 애드온 콘텐츠는 우리에게도 중요하다. 개발자 커뮤니티와 소통하면서 다양한 측면을 보려고 한다. 금지하는 부분들은 게임의 전투 로직을 보는 부분들이다. 아마 대부분의 애드온은 그대로 작동할 것이다. 알파 테스트에 애드온 개발자들을 초청했고, 그들이 직접 본 부분들을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다.

Q : 애드온의 의존도를 낮춘 레이드 시스템을 공개한다고 예고했었다. 그렇다면 '한밤'의 레이드는 기존 확장팩들의 레이드와 어떻게 달라지는가?

이언 해지코스타스: 난이도 자체는 큰 차이없다. 애드온의 유무와 상관없이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를 가져가려고 한다. 애드온이 이동 과정에서 도움을 주는게 있었지만 이제는 유저들에게 더 편의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개선을 이어갈 예정이다. 

Q : 기존 게임의 기믹을 자동으로 해결해주는 애드온들은 재미를 반감시키기도 했는데, 이런 애드온을 막기 위해 어떤 방식을 도입할 예정인지? 누군가는 제작을 시도할텐데?

이언 해지코스타스: 유저들과의 대치를 피하고 싶은게 기본 목적이다. 앞서 적용한 새로운 규칙들이 다양한 애드온의 출현을 예방할 수 있다고 본다. 인게임 정보를 애드온과 주고 받는 것을 제한할 것이기에 방지가 될 것이다.

Q : 특정 필수 애드온의 기능이 축소되면서 신규 유저 수가 늘어나는 효과도 어느정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발진이 의도한 부분인가? 

크래쉬 리드: 이번 애드온 조치는 모든 유저들이 같은 경험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어떤 애드온을 사용해야되는지 강제되는 것은 부담이 되기에 신규 및 복귀 유저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본다. 신규 유저들의 부담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Q : 최근 소수로 즐기는 콘텐츠가 대폭 강화돼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것이 앞으로 '와우(WoW)'가 추구하는 게임 플레이의 방향성인지?

이언 해지코스타스: 소규모 콘텐츠에 대한 좋은 유저 피드백을 많이 받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이러한 성향의 유저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한밤'의 새로운 시스템인 '사냥감'도 이것을 반영한 신규 콘텐츠다. '구렁' 콘텐츠를 즐기는 유저들이 더 많은 콘텐츠를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차츰 새로운 콘텐츠를 더할 예정이다.

Q : 쐐기 던전에서는 과거 던전을 재구성해서 내는 경우도 있는데, 새로운 애드온 제한에 맞춘 메커니즘 변화를 적용할 방침인가?

이언 해지코스타스: 향후 등장할 던전들은 모두 애드온 제한에 적용하고 수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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