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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맥스 ‘미드나잇 워커스’, 완성도 위해 출시 연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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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맥스 산하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멀티플레이 서바이벌 게임 '미드나잇 워커스'의 얼리 액세스 일정이 당초 예정된 11월 21일에서 2026년 1월 29일(태평양시 기준 1월 28일)로 약 2개월 연기됐다.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지난 7월 진행된 테크 테스트와 10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수집한 사용자 피드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게임의 완성도를 우선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원웨이티켓스튜디오 송광호 대표 겸 총괄 디렉터는 5일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이번 일정 연기는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얼리 액세스를 방패막이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저희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라며 완성도 높은 버전으로 출시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개발팀은 현재의 개발 규모와 남은 기간을 고려했을 때, 핵심 피드백 반영과 게임플레이 튜닝, 안정성 개선을 위해 물리적으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10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 기간 동안 ‘미드나잇 워커스’는 글로벌 인기 데모 2위, 가장 많이 플레이된 타이틀 7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게이머들의 높은 기대감을 받았다. 그러나 개발팀은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 과정에서 게임 플레이의 완성도와 밸런스 조정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지 못했다고 자평했다. 송 대표는 "일부 플레이어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성찰의 자세를 드러냈다.

얼리 액세스까지 약 3개월의 추가 개발 기간 동안 개발팀은 클래스 밸런싱 및 무기 사용성 개선, 흡연 기능 1차 개선, 랭킹 시스템 도입, 아이템 드롭 및 파밍 경험 개선 등 핵심 게임 플레이 시스템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아이템 정보 표시 개선, 인벤토리 버리기 기능 개선, 거래소와 우편함 개선 등 사용자 편의성 측면의 작업도 진행한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부정행위 대응도 강화된다. 개발팀은 10월 테스트를 통해 서버의 기본 안정성을 점검했으며, 세션이 비정상 종료되는 문제를 수정했고 다수의 버그 및 크래시 이슈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비인가 프로그램 및 비정상 플레이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여 얼리 액세스에서는 보다 공정한 플레이 환경을 보장할 수 있도록 개선 중이며, 이와 관련된 보상 및 대응 솔루션도 마련할 방침이다.

매칭과 소셜 기능도 개선된다. 자동 팀원 채우기 및 매칭 풀 관리 개선, 핑 시스템 도입, 디스코드 SDK를 통한 음성 채팅 연동 등이 추진 중이다. 게임 환경적으로는 신규 식품관 플로어 추가와 파괴 가능한 오브젝트 확대를 통해 플레이의 다양성을 높일 예정이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전반적인 최적화 개선과 사운드 폴리싱, 비인가 프로그램 대응 고도화가 진행 중이다.

국내 게임 업계에서 완성도를 이유로 출시 일정을 연기하는 사례는 드물지 않지만, 개발 초기 단계인 테스트 빌드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얼리 액세스 일정 자체를 조정하는 결정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게임이 별도의 마케팅 압박 없이 완성도 우선의 의사결정을 내린 것은 개발팀의 신뢰성을 높이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송 대표는 "남은 기간 동안 진심 어린 개선과 플레이 튜닝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으며, 플레이어 여러분의 피드백은 언제나 저희 개발의 방향을 결정짓는 가장 큰 힘"이라며 사용자 의견 수렴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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