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띤 관심을 모으며 지난 11월 13일부터 성황리에 시작한 스마일게이트 RPG의 '로스트아크 모바일'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핵앤슬래시 액션’과 ‘모바일 최적화 UX’ 등 ‘로스트아크 모바일’만의 특징적인 콘텐츠가 주목받으면서 테스터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대다수 유저가 입을 모은 부분은 "모바일에서도 원작급 액션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6월 열린 사전 체험형 행사인 ‘비전 프리뷰 플레이’에서도 테스트에 참가한 유저들은 “생각보다 훨씬 손맛이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이번 CBT에 참가한 테스터 대다수는 다양한 레이드 콘텐츠를 진행하면서 "스킬 콤보 설정이나 보조 시스템 덕에 생각보다 훨씬 손맛이 있다”며 조작과 액션에 후한 점수를 줬다. 특히, 수동 조작에서 파생되는 전투가 확실한 손맛을 제공했다.
이처럼 모바일 특유의 터치 조작에 스킬 보조 시스템, 전략적 스킬 배치가 결합하면서 모바일 환경의 거부감이 줄었다는 평이다. 또한,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비주얼 퀄리티가 높게 구현된 점도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다. 게임 내 연출, 액션의 타격감 등이 “모바일 게임에서 보기 드문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더불어 플랫폼의 경계를 허문 선택지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모바일뿐 아니라 PC에서도 동일 계정으로 접속 가능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특히 바쁜 유저층에게 어필하는 요소로 꼽힌다.
반면, 몇몇 유저들은 아직 출시 전인 테스트인 만큼 아쉬운 점도 언급하고 있다. 가장 많이 지적된 부분은 원작와의 차별성이다. 기본적인 전투 감각과 콘텐츠 등 유사한 게임성으로 인해 '로스트아크 모바일'만의 특징이나 콘텐츠가 크게 부각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 아울러, 레이드 난이도나 파티 매칭 구조 등에서 조금 더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이번 CBT 유저 반응을 토대로 볼 때,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단순히 원작 IP의 특성을 쫓기 보다는 모바일에 맞춰 변주한 '로스트아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다. 핵심 키워드는 “모바일에서도 핵앤슬래시 감각을 유지하고, 플랫폼을 넘나드는 접근성을 통해 유저 선택 폭 확대”를 도모해 유저들에게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진정한 평가는 정식 서비스 이후 밸런스 안정화, 콘텐츠 확장성, 운영 투명성 등이 어떻게 구현되느냐에 달려 있다. '로스트아크'의 새로운 방향성을 어필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기대치에 충족한 게임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번 테스트를 기점으로 수렴할 유저들의 피드백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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