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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0년 역사가 한자리에, 넥슨 '2025 던파 페스티벌’ 5천명 모험가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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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대표 온라인 RPG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축제 ‘2025 던파 페스티벌’을 11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했다. 올해 페스티벌은 지난 2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미래의 여정을 모험가들과 함께 그려보는 의미 있는 행사로 꾸려졌다.

올해 던파는 대형 콘텐츠 ‘중천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이용자 수와 화제성이 동시에 급상승하며 전성기급 활기를 되찾았다. 신규 지역과 확장된 스토리, 강화된 전투 경험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유입과 복귀가 이어졌고, 이는 이번 20주년 페스티벌을 향한 기대감으로 직결됐다. 

실제로 이번 던파 페스티벌은 티켓 판매가 시작된 직후 1일 차는 1분 만에, 2일 차는 45초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틀간 5천 명씩 총 1만 명의 모험가들이 현장에 찾을 예정이며, 첫째 날 행사장 곳곳에는 이른 시간부터 방문한 모험가들로 북적이면서 20년간 이어진 IP의 저력을 체감케 했다.

많은 유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보안에도 신경을 썼다. 입장 전 소지품 검사를 진행했고, 전문 경호 인력과 탐지견이 상시로 순찰을 도는 모습도 현장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페스티벌의 핵심 공간인 2전시장 10홀의 메인 무대에서는 다양한 메인 프로그램이 모험가들을 맞이했다. 운영 및 개발 관련 궁금증을 풀어주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그리고 팬들과 함께 지난 역사를 돌아보는 토크쇼 ‘20주년도 정준도 성캐랑 중계’ 등 소통 중심의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오후 7시에는 이날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디레지에 레이드’ 및 겨울 업데이트 쇼케이스가 성승헌 캐스터와 박종민 총괄 디렉터의 진행으로 펼쳐진다. 신규 레이드의 구체적인 구성부터 향후 로드맵 일부가 공개되며 관객들은 환호와 기대감으로 무대가 뜨겁게 달아 오늘 전망이다. 

10홀 중앙에는 창신세기존이 마련됐다. 이곳은 창신세기와 12사도를 구현한 곳으로 모험가들이 던파 세계관의 기원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12사도는 세련된 아트웍으로 구현됐으며, 옆의 버튼을 누르면 각 사도마다 준비된 대사를 읊으며 시각과 청각적으로 웅장함을 더했다. 

10홀 곳곳에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들이 마련돼 행사장을 찾은 모험가들의 손과 발을 바쁘게 만들었다. ‘모험가 VS 스노우메이지’ 코너에서는 주어진 기회 안에 태초 장비를 노리는 ‘스노우메이지 문패런’, 스노우메이지 뿅망치 증폭에 도전하는 ‘스노우메이지 증폭대란’ 등을 선보였다. 

모두 간단하게 구성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통에 6개의 모형 칼을 꽂아 숨어 있는 스노우메이지를 탈출 시키는 ‘스노우메이지 통탈출’과 무작위 주문서에 맞춰 아라드븜거를 만드는 ‘아르드븜거 만들기’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덕심을 자극하는 또 하나의 명소는 ‘파핑파핑 8비트 플레인’이었다. 여기서는 각종 8비트 미니게임 체험과 함께 전 직업 진각성 파핑파핑 도트를 활용한 DIY 디오라마가 전시됐다. DIY 디오라마는 행사장에서 바로 구매해 조립할 수 있는 형태로, 1인 최대 2세트까지 구매가 가능해 모험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20주년 페스티벌답게 ‘히스토리 오브 아라드’는 가장 많은 팬들의 발걸음이 머문 공간 중 하나였다. 이곳에서는 역대 액트 일러스트 전시, 시즌별 OST 감상 등 일러스트와 스토리 변천의 흐름을 볼 수 있어 던파의 20년 누적 콘텐츠를 한눈에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현장 설문조사 참여 시 OST가 삽입된 SSS 작가 NFC 스티커를 제공해 모험가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올해도 던파의 팬 창작 생태계를 대표하는 ‘플레이마켓 시즌7’이 운영됐다. 총 6개 구역, 44개 부스가 참여했으며, 직접 제작한 아크릴 스탠드, 키링, 장패드, 도자기 등 팬 굿즈가 전시 및 판매됐다. 일본에서 직접 참가한 창작자 부스도 눈에 띄었으며, 글로벌 팬층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그밖에도 공식 굿즈 쇼핑을 할 수 있는 ‘굿즈 팩토리’, ‘It’s Bunny Square!’에서는 바니 스태프와 카드게임을 플레이하면 ‘바니걸 달비 세트 상자’, ‘파핑파핑 8비트 바니걸 크리쳐 선택 상자’ 등의 보상을 증정했다. 

올해 ‘2025 던파 페스티벌’은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중천 업데이트로 다시 호황기를 맞이한 던파는, 20주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팬들과 함께 시간을 돌아보고 미래를 공유하는 이번 행사에서, 던파가 여전히 한국 온라인 게임의 대표 IP임을 다시 한번 증명해 보였다. 일산 킨텍스를 가득 메운 모험가들의 열기는 그 여정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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