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도 스포츠다! KeSPA, 대한체육회 인정단체 승인

한국e스포츠협회(KeSPA, 이하 케스파)의 대한체육회 인정단체 가입이 승인됐다.

케스파는 24일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위의 소식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대전-부산-경남-전남-광주 5개 지역 시도체육회에 가입해 기준을 충족했고, 지난 3월 인정단체 가입을 승인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

케스파는 지난 2017년 대한체육회의 회원자격이 강화되면서 준가맹 자격을 상실했다. 지난해에는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한시적으로 준회원 자격을 얻었지만, 12월에 기간이 만료되면서 효력이 사라졌다. 

이런 상황에서 정식으로 인정단체로 승인된 건 큰 의미를 가진다. e스포츠가 정식으로 스포츠로 인정받을 근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케스파가 추진해온 활동에도 추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e스포츠가 탄생한 종주국으로써 국제 사회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케스파는 “인정단체 승인으로 한국에서 e스포츠가 스포츠로서 인정받았다. 국제 e스포츠 계에서는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가져갈 수 있는 토대도 마련됐다. 이를 바탕으로 협회는 국제 e스포츠 기구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케스파 측은 2020년까지 9개 이상의 시도체육회 가입을 통해 준회원 가맹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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