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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올림픽 위원회, “e스포츠 및 게임 산업과 소통해서 새로운 기회 모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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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올림픽 위원회(IOC)가 앞으로 e스포츠 및 게임 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로 다짐했다. 특히,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 덕분에 많은 게임들이 더욱 역동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스포츠와 점목하는데 큰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e스포츠의 올림픽 도입’은 논의되지 않았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8차 올림픽 정상회담(8th Olympic Summit)을 진행했다. 올림픽 정상회담은 올림픽과 관련된 중요 이슈에 대해서 이야기하거나 각종 협의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다. 8차 회의에는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비롯한 총 23명의 위원들이 참여해서 2020년에 개최되는 도쿄 올림픽과 도핑과의 전쟁 등 7가지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에 논의된 7가지 주제 중에는 ‘e스포츠’도 있었다. e스포츠는 2018년 12월에 열린 7차 올림픽 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된 바 있다. 당시 위원회는 e스포츠를 올림픽에 도입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앞으로 다양한 논의와 연구가 필요한 영역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e스포츠의 올림픽 도입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 상조다”라고 밝혔다.

당시 위원회는 이렇게 결론을 내린 이유로 몇몇 게임들은 올림픽 정신과 맞지 않는다는 것, 게임 산업은 하나의 조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정말 많은 게임 업체들이 있다는 것 등을 들었다. 게임 산업이 빠르게 변하고 진화한다는 점과 특정 게임을 즐기는 유저 수의 변동 폭이 크다는 것도 이유로 꼽혔다.

이번에 열린 8차 회의에서는 ‘e스포츠의 올림픽 도입’은 논의되지 않았다. 대신, 국제 올림픽 위원회는 e스포츠 및 게임 산업과 소통해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최근 떠오르고 있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에 주목했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 덕분에 많은 스포츠 게임들이 더욱 역동적으로, 물리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스포츠와 접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게임 업체, e스포츠 업체와 함께 다양한 기회를 모색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특정 ‘게임’이 아니라 ‘게이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는 “현 단계에서 e스포츠와 관련해서는 특정 업체의 게임보다는 선수나 게이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을 포함한 e스포츠 선수들을 위한 건강관리 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런 활동을 위해서 게임 산업 및 e스포츠 산업과 지속해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는 “다양한 전략적 협력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올림픽과 e스포츠 및 게임 커뮤니티 간의 지속적인 대화가 촉진되어야 한다. 회의 참가자들은 또한 스포츠와 e스포츠 커뮤니티 간의 지속 가능한 관계에 대한 지침을 개발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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