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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올림픽 위원회, 5월에 게임 대회 진행…'그란투리스모' 등 5개 게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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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올림픽 위원회(IOC)가 5월에 게임 및 스포츠 시뮬레이터로 대회를 진행한다. 레이싱 게임 ‘그란투리스모’와 야구 게임 ‘e베이스볼 파워풀 프로 베이스볼 2020’ 등이 참가한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과 함께하는 가상 스포츠가 진행된다”라고 전했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가 22일 ‘올림픽 버추얼 시리즈’(Olympic Virtual Series; OVS)라는 이름의 새로운 대회를 발표했다. 5개의 게임 혹은 스포츠 시뮬레이터로 대회가 진행되며, 주요 목표는 전 세계의 가상 스포츠, e스포츠, 게임팬들을 올림픽에 참가시키는 것이다. 이는 젊은 사람들을 올림픽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국제 올림픽 위원회가 추진하는 다양한 활동의 일환이기도 하다.

‘올림픽 버추얼 시리즈’는 5월 13일부터 6월 23일까지 진행된다. 도쿄 올림픽 개막(7월 23일) 전에 온라인을 통해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선정된 종목은 레이싱, 야구, 사이클, 조정, 요트 이상 5개다. 야구는 코나미의 ‘e베이스볼 파워풀 프로 베이스볼 2020’이, 레이싱은 폴리포니 디지털의 ‘그란투리스모’가 선정됐다. 사이클은 ‘즈위프트’, 요트는 ‘버추얼 레가타’가 선정됐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진행하기 위해 세계 야구 소프트볼 총연맹(WBSC)과 국제 자동차 연맹(FIA), 국제 사이클 연맹(UCI) 같은 국제 스포츠 연맹 및 해당 게임을 출시한 퍼블리셔와 협력을 체결했다.

각 종목 대회는 해당 게임 혹은 스포츠 시뮬레이터의 퍼블리셔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즉, 야구는 코나미가 레이싱은 폴리포니 디지털이 대회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각 대회의 방식과 컨셉도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인 참여방법이나 대회의 상품 등 세부적인 정보는 향후에 별도로 발표될 예정이다. 아마도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대회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가 이런 움직임을 보여주는 이유는 젊은 사람들을 올림픽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이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버추얼 시리즈는 새로운 올림픽 디지털 경험이며, 국제 올림픽 위원회가 추구하는 디지털 전략과 궤를 같이 한다”라며 “이 대회는 스포츠에 대한 참여를 독려하고, 특히 젊은이들에게 올림픽의 가치를 홍보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는 최근 몇 년간 게임과 e스포츠에 대해 논의해 왔었다. 지난 2018년 12월에 열린 올림픽 정상 회담에서는 “앞으로 다양한 논의와 연구가 필요한 영역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e스포츠의 올림픽 도입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 상조다”라고 전했었다. 그리고 2019년에 12월에 열린 올림픽 정상 회담에서는 ‘e스포츠 및 게임 산업과 소통해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라는 결론을 내렸었다. 이 때의 논의가 진전되어 ‘올림픽 버추얼 시리즈’가 출범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시안 게임에서는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바 있다. e스포츠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시범 종목으로 참여했고,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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