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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260억건, 지난해 하반기보다 17%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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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올해 상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을 분석한 ‘2020년 상반기 전세계 모바일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모바일게임 다운로드 건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운로드 횟수는 260억건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7% 많다. 코로나19 감염병의 영향으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유저 수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매출도 늘었다. 상반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약 360억 달러(약 42조 7,500억원)로 조사됐다. 지난 5월 간 발생한 매출은 약 8조 750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달이 됐다.

게임 다운로드는 4월에 정점을 찍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국제사회가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반영된 듯하다. 실제로 이달에는 49억건의 다운로드가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해 하반기 평균보다 35% 높은 수치다.

앱애니는 상반기 다양한 게임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진 점을 주목했다. 인도의 경우 지난해 인당 월 평균 4.2개의 게임을 플레이했는데, 올 상반기에는 5.6개의 게임을 플레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도 각각 8개, 6.2개로 플레이한 게임 수가 증가했다.

이는 게임을 새로 접하는 유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내외 시장에서 하이퍼 캐주얼 장르가 급성장했다. 하이퍼 캐주얼은 간단한 동작으로 즐기는 심심풀이 게임이다. 간단한 조작으로 즐길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국내 게임업체들도 같은 장르의 게임을 테스트 형식으로 출시한 바 있다.

한국은 다른 지역보다 상승폭이 낮았다. 지난해 월 평균 3.9개 게임에서 5% 증가한 4.1개의 게임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기기 보급과 플레이가 일상화된 환경이 원인으로 보인다. 또, 상반기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신작 출시가 뜸해진 것도 이유로 보인다. 비슷한 이유에서 모바일게임 시장이 활성화된 일본과 중국은 증가율이 7%로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다운로드 성장률 부문에서는 넥슨의 ‘피파 모바일’이 1위, 넷마블의 ‘스톤에이지 월드’ 2위,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3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신규 출시된 영향이 크게 반영된 듯하다.

특히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캐주얼 레이싱게임이란 특징과 국민게임 IP(지식재산권)이 시너지를 내, 지난 5월 출시 이후 50여일 만에 누적 플레이시간 7,500만 시간을 넘겨, 전분기 대비 이용시간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게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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