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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클래식'도 합류, 일본 시장에 도전하는 한국 게임들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한국 게임업체가 늘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 기반을 마련하려는 도전이다. 특히, 일본은 게임 콘텐츠를 소비하는 거대 시장으로, 필수 공략지가 된지 오래다.

올해 주목할 부분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온라인게임이 부흥하던 초창기를 제외하면, 최근 몇 년간 출시작을 살펴보면 대부분 모바일게임이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콘솔과 온라인게임, 모바일게임 출시가 줄 잇고 있다.

사실 일본 시장은 닫힌 시장으로 꼽힌다. 게임을 즐기는 문화가 일찍 정착한 데다, 현지 IP(지식재산권)을 유독 선호하는 환경 때문이다. 한국게임은 온라인게임이 태동하던 2000년대 초반, MMORPG를 통해 공략을 시작했다. 20년이 지난 현재는 다양한 모바일게임이 크고 작은 흥행기록을 세우는 중이다. 올해는 각 게임업체의 핵심 IP는 물론, 다양한 통로와 플랫폼을 통한 공략이 시도되고 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PC, 모바일, 콘솔 버전을 출시해 일본 시장에 터를 잡았다. 오리지널 버전이라 할 수 있는 PC 온라인게임은 현지 게임매체 온라인게이머가 추산한 인기랭킹 1위를 지켜왔다. 콘솔 버전 역시 주목받으며 현지 마켓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콘솔 불모지에서 탄생한 게임이, 콘솔 왕국에서 1위를 기록한 이례적인 기록이다.

지난달 23일에는 스마일게이트RPG가 ‘로스트아크’로 일본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현지에서 영향력이 큰 게임온과 손을 잡고 월 단위 업데이트를 예고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사전 예약에 10만명이 넘는 유저가 몰려, 현지 서비스 담당자로부터 ‘놀랍다’, ‘이례적이다’는 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사전 예약에 박한 현지 유저, 온라인게임이라는 플랫폼의 성격상 이례적인 기록이다. 기대감은 인기에도 반영됐다. ‘검은사막’과 바통을 교대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 1위에 등극했다.

글로벌 진출이 비교적 쉬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넥슨은 올해 ‘트라하’, ‘V4’, ‘피파 모바일’ 등의 일본 서비스를 연달아 진행했다. 가장 최근에 출시한 ‘피파 모바일’은 글로벌 화제작 ‘원신’을 누르고 현지 애플 앱마켓 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냈다. ‘V4’도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인기게임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단, 모바일 MMORPG 선호도가 낮은 현지 시장에서 한국과 같은 이례적인 흥행이 가능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출처=일본 '테라 클래식' 티저 사이트

15일에는 ‘테라 클래식’의 일본 서비스가 발표됐다. 이 게임은 크래프톤의 IP ‘테라’를 가지고, 룽투와 라인이 투자한 란투게임즈가 개발했다. 지난해 8월 한국에 출시돼 시원한 액션으로 인기를 얻었고, 약 1년 만에 일본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현지 매체 4게이머에 따르면 서비스는 그라비티게임어라이즈가 담당한다. 게임을 소개하는 티저 사이트에는 약 4일 뒤인 20일 발표를 암시하는 타이머가 돌고 있는 상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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