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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2077’과 ‘위쳐3’ PS5-XSX 버전, 2022년으로 출시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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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2077’과 ‘위쳐3’ PS5-XSX(Xbox 시리즈 X) 버전의 출시가 2022년으로 연기됐다. 개발사 CD 프로젝트 레드는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 하지만 제대로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이 소식은 CD 프로젝트 레드의 트위터를 통해 전달됐다. ‘사이버펑크 2077’은 2022년 1분기에, ‘위쳐3’는 2022년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CD 프로젝트 레드는 원래 ‘사이버펑크 2077’과 ‘위쳐3’ PS5-XSX 버전을 2021년에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이버펑크 2077’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렸고 비용도 많이 들었다. 2021년 1분기에 ‘사이버펑크 2077’의 유지 보수 때문에 영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3% 증가했을 정도다. 덕분에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었다. 그리고 PSN에서 판매가 중지됐던 PS4 버전은 지난 6월에서야 다시 판매되기 시작했다.

CD 프로젝트 레드는 출시가 연기된 사유에 대해 “두 게임의 개발팀이 모두 출시 연기를 건의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아무래도 ‘사이버펑크 2077’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다보니, PS5-XSX 버전의 개발이 늦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사이버펑크 2077’로 인해 회사의 이미지에 큰 타격이 있었고 주가도 크게 하락한 만큼, PS5-XSX 버전은 제대로 개발해서 출시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CD 프로젝트 레드가 출시 연기 소식을 전하면서 “제대로 만들겠다”라고 말한 것에서 엿볼 수 있다. ‘위쳐3’의 경우에는, 지난 5월에 게임 개발을 이끌었던 콘래드 토마시키츠가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조사를 받은 후에 퇴사한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CD 프로젝트 레드 입장에서는 ‘위쳐3’도 같이 연기된 점은 다소 아쉽다.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드라마 ‘위쳐’ 시즌2가 12월 17일 공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만약 연말에 ‘위쳐3’ PS5-XSX 버전이 출시되면, 넷플릭스의 ‘위쳐’ 시즌2로 인해 자연스럽게 ‘위쳐3’ PS5-XSX 버전이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 실제로 2019년 연말에 ‘위쳐’ 시즌1이 방영된 직후에 ‘위쳐3’의 판매량이 급증했었다. 하지만 CD 프로젝트 레드는 이런 타이밍을 노리는 것 보다는, 게임의 완성도와 안정성을 챙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듯하다.

‘사이버펑크 2077’ 기준으로 보면, PS5-XSX 버전의 출시는 게임에 대한 재평가를 받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기도 하다. 그리고 개발사인 CD 프로젝트 레드 입장에서는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개발해서 회사의 이미지를 개선해야 한다. 따라서 지금은 ‘사이버펑크 2077’ 개발팀이 PS5-XSX 버전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펑크 2077’가 2022년에 새로운 버전으로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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