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마스터스 레이캬비크’ 플레이오프 경기가 16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디알엑스(DRX)는 페이퍼렉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 경기는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전을 8대4로 유리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전 피스톨 라운드를 내준 뒤부터 라운드 스코어를 따내지 못했다. 마코와 스택스가 분전했지만, 상대의 집중 사격에 무너지며 18라운드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20라운드부터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선취점을 상대에게 내줬다.
2세트 시작도 불안했다. 또다시 피스톨 라운드를 내주며 자금(크레딧) 압박을 받았다. 반전의 계기는 스택스가 만들었다. 6라운드 홀로 남은 상황에서 스파이크 설치에 성공했고, 홀로 남은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덕분에 마코와 스택스, 버즈의 경기력이 안정될 시간을 벌었다. 이후 연승을 이어가며 전반전을 9대3으로 마쳤다.
기세가 오른 디알엑스는 후반전이 시작된 13라운드를 챙겼다. 네 번째 피스톨 라운드 만에 기선을 잡은 것. 하지만 페이퍼렉스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거칠게 몰아붙이는 전략으로 라운드 스코어를 연달아 챙겼다. 승부는 20라운드 11대8로 접전 양상을 띠는 듯했다.
자금이 막힌 20라운드에 스택스가 다시 활약했다. 벽을 활용한 심리전으로 상대를 유린했고, 이어 21라운드 승리에 기여하며 2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3세트는 마코를 위한 무대였다. 날이 선 사격실력으로 적을 침묵시켰다. 13대8로 마무리된 경기에서 평균 KDA 4.0과 평점 330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세트 역시 디알엑스 선공으로 시작됐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당연하다는 듯이 페이퍼렉스가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결과는 달렸다. 설치 지역을 맡은 마코가 1층 지역을 걸어 잠그며 상대의 발목을 붙잡았다. 19라운드 승리로 매치 포인트를 잡은 디알엑스는 21라운드 마코의 마무리 3연속 킬로 힘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승리한 디알엑스는 승자조에 진출했다. 18일로 예정된 경기의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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