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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에 몰린 넷플릭스, MS와 함께 광고 포함된 저가 요금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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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와 MS가 손을 잡았다. 넷플릿스는 여러 가지 악재로 코너에 몰려있는 상황에서 돌파구로 광고가 포함된 저가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MS와 협업한다고 발표한 것.

넷플릭스가 MS와 협력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MS는 넷플릭스의 글로벌 광고 기술 및 판매 협력사가 된다. 넷플릭스는 지난 4월에 광고가 포함된 저렴한 구독 요금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 요금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MS와 협력한다는 것이다. 넷플릭스가 판매하는 기존의 요금제에는 광고가 전혀 포함되지 않았었다.

넷플릭스는 지난 2021년 3분기에 ‘오징어 게임’의 대흥행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그 이후에는 성장률 저하와 다양한 악재가 겹치면서 순식간에 분위기가 악화됐다. 주가는 ‘오징어 게임’으로 700달러까지 상승했었지만, 2022년 1분기에 금리 인상 우려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해 반토막이 났었다. 그리고 4월에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에서 11년 만에 가입자 수가 감소했다는 사실과, 2분기에도 가입자 수가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서 주가가 폭락했다.

이렇게 실적과 전망이 모두 악화되자, 넷플릭스는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성 개선과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계정을 공유하는 것에 대한 제한도 강화했고, 광고가 포함된 신규 요금제를 출시해서 추가 고객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꾸준하게 진행해오던 게임 사업도 계속 강화했다. 이런 와중에 한국에서는 인터넷 사업자에게 망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다. SK브로드밴드와는 이와 관련해서 소송도 진행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주가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금리 인상이라는 압박도 여전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도 계속 높게 나오고 있다. 여기에 경기침체가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1분기 실적발표 후 약 3개월이 지난 지금은 주가가 고점 대비 25%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에 넷플릭스는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서 굴지의 IT 업체인 MS와 손을 잡고 광고가 포함된 저가 요금제를 준비하겠다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알리는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그렉 피터 COO는 “MS는 광고에 대한 모든 요구 사항을 지원할 수 있는 검증된 업체다.여기에 강력한 개인 정보 보호 기능도 가지고 있다”라며 “지금은 초기 단계이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광고주에게는 프리미엄 TV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 과정을 MS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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