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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9코리아 ‘문명정복’, “이순신은 중국 출신” 광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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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9코리아가 국내 서비스 중인 게임에서 이순신 장군이 중국 문명이라는 광고를 게재, 비난을 받고 있다.

중국 4399네트워크의 한국 법인인 4399코리아는 지난 15일부터 모바일 전략 게임 ‘문명정복: Era of Conquest’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식 서비스가 아닌, 접속 인원이 한정된 오픈베타 개념의 퍼스트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이 퍼스트 서버 오픈을 홍보하기 위해 온라인에 게시한 광고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광고에서 이순신이 중국 문명이라고 게재해 유저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게임에서는 여러 세계의 문명이 등장하는데, 이중 한국 문명이 별도로 존재한다. 그리고 여기에는 선덕여왕과 이순신 장군이 속해있다. 게임 내에서는 정상적으로 반영이 되어 있는 것. 하지만 게임을 홍보하는 광고 이미지에서는 이순신의 문명의 표기가 한국이 아닌 중국으로 되어있는 것이다. 

출처='문명정복' SNS 광고
출처='문명정복' SNS 광고

참고로 게임 내에 중국 문명도 존재하지만, 퍼스트 서버 버전에서는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제작 과정에서의 실수라고도 볼 수 있는 상황인데, 여러 사람의 검수를 거쳐 광고가 게재되는 만큼 비난을 피할 순 없어 보인다. 자칫 의도로도 비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유저들도 스토어와 커뮤니티에서 이 부분을 지적하며 비난하고 있다. 한 유저는 “아무리 중국 게임을 가져다 서비스해도 그렇지, 완전 동북공정 게임”이라고 지적했고, 다른 유저는 “광고를 할 거면 제대로 해라. 너네 나라 문화 가져다가 한국 문명이라고 하면 좋냐?”고 지적하며 비난했다.

'헌터W'와 '기적의검', '삼국지Global', '스테리테일', '뇌명천하2 리턴즈' 등 4399코리아의 출시 게임은 부실한 콘텐츠와 불통 운영, 타 게임 표절과 허위 광고 등 여러가지 논란을 꾸준히 빚어왔다. 

이번에도 역시 광고로 논란이 발생했고, 이번에 출시된 ‘문명정복’도 유저들이 ‘라이즈 오브 킹덤즈’와 똑같다고 계속 지적할 정도로 유사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그동안 중국 게임사의 동북공정 논란은 계속 이어져왔다. 중국에서 제작돼 국내 출시된 게임 중 우리나라 한복이 중국 의상 아이템으로 등장하거나 청나라 의복으로 둔갑된 사례가 발생했고. ‘샤이닝니키’는 한복이 중국 의상임을 표기하라며 논란이 일자 즉시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또한 ‘오버워치’에서는 게임 내 음력 설 표기를 춘절로 바꾸라는 중국인 유저의 항의가 있었고, ‘SKY-빛의 아이들’의 개발진은 게임 내 업데이트된 갓이 중국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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