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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국가에 외부결제 허용한 구글, 게임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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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구글이 외부결제 사용을 일부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구글플레이에서는 지금까지 앱 개발자에 대해 구글의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하여, 매출의 최대 30%를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징수해왔다.

높은 수수료로 인해 에픽게임즈는 구글 및 애플과 마찰을 빚으며 현재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가 외부 링크를 통한 웹 결제를 유도했다가 구글플레이에서 카카오톡 업데이트에 대한 심사가 거절되기도 하는 등 인앱결제 수수료를 둘러싼 마찰은 전 세계에서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처럼 인앱결제에 따른 갈등이 계속하여 발생하면서 결국 구글은 지난 9월 1일부터 일본을 비롯해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유럽경제지역(EEA)에 포함된 30개국 등을 대상으로 앱 내에서의 결제에 구글 이외의 결제방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외부결제를 인정한 것이지만, 외부 링크를 통한 결제는 인정하지 않는다.

이번 외부결제는 게임 이외의 앱에서만 시행된다. 개발사 입장에서 사용자가 외부결제를 이용하는 경우 기존 15%의 수수료에서 4% 인하된 11%를 지불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30%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던 개발사는 26%로 수수료율이 낮춰진다. 이처럼 외부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도 개발사가 구글에 지불하는 수수료는 계속 발생한다. 단지 외부결제 사용시 이전보다 수수료 감소 혜택을 보는 것뿐이다.

구글플레이 중 게임이 가장 큰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외부결제 시스템에서 게임이 제외된 점은 아쉽다. 게다가 이번 외부결제 시스템은 시험 프로그램 성격으로서, 한국이 배제되어 국내 개발사들은 참여가 어렵다.

한편, 구글과 마찬가지로 수수료 문제로 골치를 앓았던 애플은 올해 봄부터 음악, 동영상, 신문, 방송, 잡지, 도서 등의 컨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리더 앱에 외부결제용 아웃링크를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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