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을 대표하는 게임 '언차티드'가 높은 기대 속에 PC로 발매됐지만, 저조한 성적에 체면을 구겼다. 스팀 DB에 따르면 지난 20일, 발매된 '언차티드: 레거시 오브 시브즈 컬렉션(이하 언차티드)'의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10,851명에 그쳤다. 최다 플레이 게임 순위의 상위 100위에도 진입하지 못하는 성적이다.
'언차티드'는 PC로 발매된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 중에서도 성적이 가장 나쁘다. '호라이즌 제로 던'은 출시 당시 56,557명의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고, '갓 오브 워'는 73,529명의 동시 접속자 수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스파이더맨'도 66,436명으로 PC 시장에 진출한 소니에 힘을 실어줬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데이즈 곤' 조차 27,450명의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2016년 '오버워치'와 함께 많은 GOTY를 수상하며, 게임성과 완성도에서 극찬받은 '언차티드'의 저조한 성적은 몇 가지 요소로 풀이된다. 일단 기대작들과 겹친 출시 시기다. '고담 나이트',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 등의 기대작들과 출시 시기가 겹치면서, 유저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이미 출시된 지 6년이나 지난 작품이라 신작이 갖는 신선함도 적다. 특히, 시리즈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1, 2, 3편을 건너뛰고 4편과 DLC가 먼저 PC로 발매됐기에 시리즈의 연결성을 중시하는 유저들로부터 외면받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언차티드'의 성적은 좋지 않지만, 소니는 계속해서 PC 시장을 두드릴 생각이다. 오는 11월 19일에는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가 출시될 예정이고, '언차티드' 개발사 너티독의 또 다른 히트작인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1'도 PC로의 출시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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