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홈페이지 내에 ‘PlayStation Games for PC’라는 이름의 웹페이지를 공식으로 런칭하면서 PC 게임 시장에 공식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현재 해당 페이지에서는 PS 독점작 중 이미 PC로 출시된 ‘갓 오브 워’, ‘마블 스파이더맨 리마스터드’, ‘데이즈 곤’, ‘호라이즌 제로 던’ 등의 게임들에 대한 소개와 스팀 및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하고 있다.
‘PlayStation Games for PC’ 공식 런칭과 함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소니가 자체적으로 준비 중인 PC 런처다. 지난 12일 PC로 출시된 ‘마블 스파이더맨 리마스터드’ 파일 내에 ‘Playstation PC launcher’라는 문구가 발견되면서 의혹이 깊어 졌다.
이와 함께 ‘PSN Account Linked’, ‘PSN Linking Entitlements’라는 이름의 데이터도 발견되어, PlayStation Network(PSN)와의 제휴나 PS4/PS5및 PC간의 크로스 구입이 도입될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PlayStation Games for PC’ 웹페이지의 FAQ에 따르면 PS4 또는 PS5에서 이미 게임을 소유하고 있어도 PC에서 플레이 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게임을 구매해야 한다는 항목이 존재한다. Xbox가 ‘Xbox Play Anywhere’라는 기능으로 하나의 게임 라이선스를 구매하면 Xbox 콘솔을 비롯해 윈도우 10 PC에서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과는 다른 내용이다.
나아가 해당 웹페이지에 소문의 PC 런처에 대한 사항은 확인할 수 없다. 때문에 PC 런처가 등장했을 때 기존의 판매 루트인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게임을 내리고, 자체적인 판매로 돌릴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참고로 Xbox의 경우 MS 스토어 외에 스팀에서도 게임을 판매하고 있지만,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자체적으로 게임을 판매 중이다.
한편, 소니는 이번에 런칭한 ‘Playstation Games for PC’ 웹사이트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PC 라인업을 예고한 상태다. ‘언차티드: 레거시 오브 시브즈 컬렉션’과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가 2022년 내에 발매될 예정이며,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1 리메이크’의 PC 발매도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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