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던전앤파이터’가 신규 캐릭터 아처를 선보였다. 전직 클래스 뮤즈는 네 번째 버퍼 클래스로 유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레기온, 레이드 등 고난이도 콘텐츠에 부족한 버퍼 가뭄 때문이다.
버퍼는 파티 플레이에 특화된 지원 클래스다. 상급던전과 레기온, 레이드 파티에 반드시 필요한 역할이다. 레기온 이상의 도전 콘텐츠가 시작되면 버퍼를 모시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뮤즈를 포함한 버퍼는 1인 플레이 혹은 반복 플레이가 어렵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버프 성능을 높이기 위해 특수한 아이템 세팅을 병행해야 하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이를 해결하는 것이 버퍼 가뭄 해소를 위한 전제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의식한 듯 넥슨은 육성과 세팅에 필요한 아이템을 지급하며 육성을 장려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네오플은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약 2주간 퍼스트(테스트) 서버에서 뮤즈에 대한 전반적인 성능을 검증했다. 조작 편의성과 성능 등 최종 조율이 목적이다. 이에 많은 유저들이 테스트에 참여했고 다양한 의견이 모였다.
이를 보면 조작과 사냥 편의성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기존 버퍼보다 높은 버프 지원 능력(버프력)과 슈퍼아머와 스킬 범위 증가 등을 지원하는 차별화된 콘셉트가 주목받았다. 하지만 각성스킬 사용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버퍼에게 각성스킬은 대단히 중요하다. 아군에게 강력한 버프를 줄 수 있어 어려운 보스를 상대할 때 쓰는 게 일반적이다. 뮤즈는 이런 각성기를 사용할 때 음표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연주를 틀렸을 때 손해가 다른 버퍼보다 클 수밖에 없었다. 이에 네오플은 정식 서버 업데이트에서 관련 편의성을 수정해 반영했다. 공지에 따르면 음표 입력에 실패해도 연주를 이어갈 수 있게 변경하는 식으로 대안을 제시했다.
악보 연주 관련 시스템 개선도 있다. 먼저, 악보에 부여되는 음표의 무작위성을 줄이고, 캐릭터 주위에 음표를 보여준다. 시선이 분산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조치다. 연주에 쓰이는 신수력 자원을 보여주는 인터페이스(UI)는 유저가 원하는 곳에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여전히 플레이 난이도가 높다는 점에서 꾸준한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총 6개의 악보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는 점, 기존 버퍼보다 스킬 활용이 까다로운 점 등이 앞으로 고쳐나가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