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이하 FIFA)이 EA와의 파트너쉽 계약이 종료된 후 라이벌 축구 게임을 제작해 EA에 맞불을 놓을 계획이다.
최근 재선에 성공한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재선 기념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이 화제이다. 현장에 있던 타임즈의 수석 스포츠 기자 마틴 지글러가 SNS를 통해 공유하면서 이와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FIFA 25, 26, 27 등 새로운 FIFA 게임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e게임이 될 것"이라며, "곧 이에 대한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대로라면 새로운 FIFA 축구 게임은 이미 개발에 돌입한 상태로 보이며, 이르면 내년에는 발매가 될 가능성이 높다. 통상적으로 스포츠 게임은 당해 연도에 게임을 발매하지 않고, 내년도의 게임을 1년 일찍 내놓는 것이 기본이다. EA의 '피파 23'은 2022년 9월에 출시됐으며, 2K의 'NBA 2K23'도 2022년 9월에 출시된 바 있다.
그런 점에서 'FIFA 25'를 언급한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의 말대로라면, 2024년에 새로운 FIFA 축구 게임이 출시될 수도 있다.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모바일게임으로의 출시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특히, EA의 축구 게임과 정면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혀 게임 출시를 비슷한 시기에 가져갈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다.
새로운 FIFA 게임의 등장은 축구 게임을 좋아하는 팬에게도 좋은 소식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다소 식상해진 EA의 축구 게임에 변화를 몰고 올 수 있으며, 라이벌 관계를 구축하면서 서로 발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EA는 지난해 5월 라이선스 비용 문제로 FIFA와 결별했다. '피파 23'은 FIFA라는 이름을 달고 출시되는 마지막 작품으로서, EA는 이제 'EA 스포츠 FC'라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타이틀을 사용하여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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