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와우의 빈자리 노리는 '타리스랜드' 글로벌 시장까지 넘봐

인기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의 서비스가 중국에서 종료됐다. 이에 중국 업체들이 'WOW'의 자리를 차지할 새로운 MMORPG를 선보이고 있다.

그중 가장 높은 관심을 끈 텐센트의 MMORPG '타리스랜드'가 최근 글로벌 사전 등록을 개시하며,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PC와 모바일의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될 '타리스랜드'는 2022년 텐센트에 인수된 로코조이 게임즈가 개발을 맡았다.

'타리스랜드'의 제작이 발표된 것은 2023년 1월로 얼마 되지 않았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넷이즈의 파트너십 계약이 종료되면서 'WOW', '하스스톤', '오버워치' 등의 타이틀이 중국 내 서비스를 종료한 시기와 겹친다.

'타리스랜드'는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MMORPG로서, 제작 발표 당시 공개된 트레일러가 'WOW'와 유사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게임은 시즌제로 진행되며, 새로운 시즌이 진행될 때마다 유저 간의 격차가 해소되어 모두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하는 시스템을 채택했다.

또한, P2W 없는 게임임을 강조했다. 상점에서 캐릭터 속성 및 공격력과 관련된 무기나 아이템은 판매하지 않으며, 공정한 클래식 MMORPG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 전했다. 레인저, 팔라딘, 워리어, 바드 등 현재 7개의 직업이 발표됐으며, 직업마다 고유한 전문성과 탤런트를 가진 두 가지 스타일로 분류된다. 레이드는 다양한 난이도로 구성됐고, 무작위 속성이 더해진 신화 던전을 비롯해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던전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당초 중국에서만 서비스될 예정이었던 '타리스랜드'는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글로벌 서비스로 방향을 전환했다. 중국에서 'WOW'의 인기를 넘어 그 이상의 자리를 넘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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